• 20시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물론 일부 내용이지만, 저를 포함한 시청자 여러분들이 마치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에 열린 국민의힘의 비공개 의원총회에 잠시 들어갔다가 나온 듯하죠? 어제오늘 비공개 의원총회 현장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여당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비밀 투표를 하자.”라고 하니 모 친한계 의원이 “당 대표에게 분풀이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느냐.”, E 의원은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 만든 것은 윤 대통령인데, 제 눈 제가 찌른 것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있었어요. 이현종 위원님. 일단 비공개 의원총회 녹음 파일을 듣고 가장 먼저 어떠한 생각이 드셨나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전부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당시 한동훈 대표가 이러한 이야기를 했죠. “계엄을 제가 했습니까?” 그리고 “탄핵 찬성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을 제가 결의했습니까?”라는 내용만 알려졌어요. 그러다 보니까 한 대표가 말을 너무 함부로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전후 과정들이 드러나면서 왜 저러한 말을 했는지가 상세하게 드러난 것 같습니다. 그날 탄핵안은 이미 통과될 것으로 모두 예측이 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7명이 공개적으로 찬성하겠다고 이야기했고, 이렇게 되면 통과되겠다는 예측이 모든 언론에서 나왔어요.

그리고 탄핵안이 통과된 당일을 보십쇼. 예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통과되었을 때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엄청나게 반발했습니다. 집어던지고, 정동영 의원이 울부짖고, 임종석 전 의원이 단상 위에 올라가서 고함을 지르는 일이 있었어요. (기억납니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의사봉 두드릴 때 A4 용지가 날아다니고 했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만히, 조용히 계시지 않았습니까? 투표하고 조용히 나갔잖아요. 그러고는 의원총회에 가서 화풀이를 하는 것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탄핵안을 만들었습니까? 기본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불법적인 계엄령 때문에 이러한 사태가 왔고, 많은 시민들이 탄핵안 통과를 이야기했고, 당내에서도 이미 찬성한다는 의원들이 충분해서 통과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었는데요. 모든 책임을 한동훈 대표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두 번째 나온 친윤계 B 의원,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만, 예전부터 당 대표에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또 “사퇴 촉구 결의를 해야겠다, 무기명 비밀 투표를 하자.”라고 했던 분들, 이분이 국민의힘의 고위 당직을 맡고 계신 분입니다. 그렇다면 이미 이때부터 한동훈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계획들이 실질적으로 당시 의원총회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죠. 발언한 의원들이 대부분 친윤계 의원들이었거든요. 일부에서는 물병을 바닥에 던졌다는 등의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도대체 국민의힘은 누구에게 화풀이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이러한 사태가 있게 한 윤 대통령을 향해서 화풀이를 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 당 대표에게 모든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언제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했다며 저렇게 비판해 본 적이 있나요? 저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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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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