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6시 3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의원총회 내부 상황의 가장 최신 버전, 안철수 의원이 본인의 주관을 조금 담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꼭 전부 반대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했어요. 이현종 위원님. 명시적으로는 두 명입니다. 조경태, 안철수. 일단 8명 중 2명은 이미 이탈을 한 셈이 되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난번 특검법 같은 경우에도 4명이 이탈했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과연 8명이 이탈하느냐에 대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실 한 대표도 이야기하는 것이, 일단 의원들이 반대표를 던질 수 있는 명분입니다. 왜냐하면 의원들 입장에서 보면 상황 인식은 되었지만, 무언가 명분을 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대통령이 사태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편해하고, 국민들이 느꼈을 모욕감 등에 대한 대통령의 진정한 반성과 사과 등이라도 있어야 할 텐데요. 지금 대통령은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 전혀 문제가 없다,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아마 의원들에게 설득하기가 꽤 어려울 것입니다. 의원들 입장에서도 이렇게 되어야 하느냐는 측면들이 있을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입장들을 아마 오늘 면담에서도 요구했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여전히 대통령이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저는 아마 두 명보다는 더 많은 의원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의원들도 고민스러울 것입니다. 사실 탄핵이 되었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후폭풍들을 어떻게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인지, 정말 당이 온전하게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요구했던 탈당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여당 입장에서는 지금 쌓여있는 이슈가 굉장히 많은데요.

저는 언뜻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말기가 생각나요. 그때도 김무성 당시 대표가 거듭해서 질서 있는 후퇴를 요구했지만, 청와대 일부 참모들이 절대 탄핵 안 된다, 인용 못한다고 당시 이야기를 했고요. 그런데 나중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해요. 본인은 그때 김무성 전 대표가 면담을 요청한지 몰랐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굉장히 고립되어 있다는 의미거든요. 저는 지금도 윤 대통령의 참모 기능이 거의 마비가 되었기 때문에 굉장히 고립된 상황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조금 더 당과의 소통 등을 해서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설득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래야만이 조금 더 질서 있는 후퇴, 명분을 가지고 있는 탄핵 반대 등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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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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