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금혁 전 보훈부장관 보좌관,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장,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국가 안보를 위해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국정원이 오늘 이야기했어요. 검토 단계다. 김진욱 전 대변인님. 아까 이현종 위원님 말씀처럼 이런 것은 있겠죠. 국정원이 참전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참관단으로 포로 심문 등을 아직 한다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이에 대하여 마치 우리가 남의 나라 전쟁에 왜 끼어드냐는 이재명 대표의 말이 너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그렇게 볼 수도 있죠. 또 현대전은 정보전이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파악하는 것은 정보를 다루는 국정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는 단계라고 저는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6.25 전쟁 이후로 북한의 전략, 전술, 무기 체계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했지만 그것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던 방법은 없었기 때문에, 아마 정보 당국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하고 있는 북한군 포로를 직접 심문함으로써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저도 일부 동의가 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우려하는 부분, 이것은 정말 우려입니다. 어떤 부분이냐면, 우크라이나에 우리가 협력․지원 단계를 넘어서 직접 포로를 심문하는 등의 과정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북한의 보복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들을 우려하는 것이죠. 특히 북한이 우리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위기 상황 아닙니까? 국내의 군사적 긴장이 같이 고조될 수 있다. 특히 살상 무기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 또는 직접 현지에 가서 심문도 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간접적인데도 직접적인 우리의 참여라고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들에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부분도 있고요. 실제 북한의 우리에 대한 도발, 국지전 등의 부분들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에 있어서는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고요.
저는 마지막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국정원이 이러한 부분들 추진할 수 있다고 치지만, 어떻게 사전에 이러한 논의를 하러 간다는 이야기 없이, 비공개로 협력을 진행할 수도 있는 부분 아니었을까. 저는 그러한 면에서 보면 국민들은 먼 나라 이웃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 아니라, 당장 이것이 한반도로도 올 수 있는 위험성 등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민주당이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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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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