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0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룡 변호사,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평가는 백서가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하는 것이다.”라는 한동훈 대표의 이야기까지, 총선백서에 대한 파장을 이제부터 만나보겠습니다. 구자룡 변호사님. 미묘한 시점에, 꽤 뒤늦게 총선백서 내용이 공개되었어요.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구자룡 변호사]
사실 굉장히 늦었고, 그래서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에 대해서 추론 등이 많았는데요. 실상 열어 보니까 아무 내용이 없는 맹탕이라는 느낌까지도 있거든요. 이것이 누가 언급하지 못했던 내용, 새로운 내용이 있거나 날카로운, 더 깊게 들어간 분석이 있는 느낌은 전혀 없거든요. 언론 보도를 통해서도, 또 유권자들 입에서도 다 거론되었던 이야기, 다 알던 이야기를 다시 했는데 그 안에서 당정의 관계 때문이라는 것은 사실 누구 때문인지가 더 깊게 들어갔어야 하는데 결론을 안 낸 것이거든요. 그냥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라고 할 것 같았으면 총선백서의 의미가 있는 것인가, 이것을 가지고 무엇을 고치고 앞으로 어떤 것을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침이 될 수 있는지 자체도 의문스럽고요.

오히려 작성 과정에서의 논란 때문에 당이 더 혼란스러웠던 면이 있거든요. 누구 책임인지에 대해서 총선백서가 뒤집어씌운다는 논란이 굉장히 많았고, 설문도 그러한 식으로 잘못 설계되어 있는 것 아니냐. 또 조정훈 위원장이 본인 홍보용으로 이것을 쓰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을 때, 조정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당시 전대에서도 “한동훈 대표 쪽으로 여론이 쏠리는 것을 주도하는 것은 해당 행위이다.”라는 식으로까지 본인의 개인적인 발언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백서가 아무래도 영향을 받지 않느냐고 했다가, 또 와보니까 두루뭉술하게 끝나 버렸거든요. 한동훈 대표가 대표로 되면서 또 마지막에 내용이 그렇게 바뀐 것 아닌가 생각까지 들 정도로 정말 두루뭉술한 것이, 과연 이전의 논란을 가지고 왔던 것이 이 자체가 의미가 있었기 때문인가, 이러한 생각이 들 정도로 시간과 논란에 비해서는 알맹이는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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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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