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추석 휴가비’ 424만 원…김미애 “마음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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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1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봉사활동하면서 일부 기부를 하겠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한 모양인데요. 오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같은 당 소속 한 의원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그 글은 김미애 의원의 글이었습니다. 해운대가 지역구죠, 김미애 의원이? 이현종 위원님. 저와 함께 화면을 보시겠습니다. 김미애 의원이 ‘명절휴가비가 들어왔네요.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가 되면 또박또박 들어오는데 참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했어요. 오늘 일부 언론 보도를 보니까 국회의원들의 추석 휴가비, 정확히 424만 원이더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래서 국회의원 한다고 하는 것 같아요. 별일 안 해도 소리 몇 번 지르고, 명절 때 되면 424만 원이 꼬박꼬박 들어오니까요.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세비까지 포함하면 대략 한 달에 1,500만 원 정도 세비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입법보조비 등도 나오니까요. 아마 이것을 받아든 김미애 의원의 입장에서 보면 미안한 감정이 들어서 아마 저러한 글을 올리고, 오늘 이러한 것들이 조간신문에 많이 기획으로 쓰였습니다. 그동안 22대 국회가 개원을 하고 난 다음에 우리 국민이 본 것은 매일 같이 싸우고, 욕설하고, 막말하고, 특검하고, 탄핵 운운하고 이러한 것만 봤는데, 결국 이렇게 많은 돈이 주어지니까 참 국민들 입장에서는 요즘 소상공인들 정말 백만 원 벌기도 굉장히 어려운데 말이죠. 그러한 돈들이 국회의원들에게 퍽퍽 나가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특검 하나, 그다음에 탄핵 한 번 하면 한 100억 원씩 나간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오늘 한동훈 대표가 관악구에 있는 결식아동 도시락 기부를 한 것이 5천만 원 정도 됩니다. 이번에 추석 선물을 할 것을 안 하고 카드로 보내고, 그 돈을 그곳에 기부를 해서 결식아동들을 위해서. 오늘 보니까 저렇게 많은 음식 같은 것들을 싸서 결식아동들에게 배달을 가거든요. 5천만 원이 저 정도인데, 100억 원이면 얼마나 많이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지금도 점심때 공원 같은 곳에 가면 줄 서 있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서 하루 종일 줄 서는 분들이 많아요. 만약 그런 분들에게 100억의 예산이 책정된다고 하면 어떨까요?

아까도 서정욱 변호사가 이야기를 했지만 9 대 0으로 나눈 것들, 4명 검사를 탄핵하는 것들, 우리가 뻔히 결과를 알지 않습니까? 그러한 예산들을 모아서 이러한 분들께 준다고 하면 정말 풍성한 추석이 되지 않을까요? 바로 그렇습니다. 국가라는 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 만약 야당 의원들이 본인 주머니에서 돈 나간다고 하면 절대 저것 안 할 것입니다. 국민 세금이니까 그냥 펑펑 쓰는 것이에요. 나하고는 상관없으니까. 써도 본인들한테 돈이 들어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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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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