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제3의 장소’ 수용 안 해…공정성 우려

  • 3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7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준우 원희룡 당대표 후보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참 이례적인 장면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이현종 위원님. 분명히 서울 중앙지검장이 독단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지난 주말 모처에서 검찰 조사를 마쳤는데 검찰의 수장인 이원석 총장이 대통령 부인 조사 과정에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이 이야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저는 그렇게 크게 한 번 보면 검찰 총장 출신 대통령이 계십니다. 그런 상황에서 임명한 이원석 총장이 저런 이야기까지 하게 되는 그 상황이 정말 안타깝고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저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총장으로 있었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했을까. 저는 그것을 묻고 싶습니다. 만약에 서울 중앙 지검장이 검찰 총장한테 알리지도 않고 사상 최초의 영부인 조사를 뒤늦게 이미 조사 중에 통보했다. 그러면 검찰 총장으로서는 어마어마한 모욕을 느끼지 않았겠어요? 그러면 검찰 총장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검찰 총장이 인사권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 보니까 검찰 총장은 예를 들어서 징계를 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이 있겠습니다만. 지금 상황에서 보면 거의 허수아비나 다름없는 그런 상황으로 지금 만들어버렸지 않습니까.

저는 왜 이런 상황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정말 의문이 듭니다. 그리고 이것이 과연 윤석열 대통령이 이야기했던 공정과 상식의 어떤 그런 모습인 것인지. 특히 전직 대통령도 전부 다 중앙지검에 나와서 다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면 현재 물론 영부인이라고 하지만 제 3의 장소에 조사는 그동안 검찰의 자존심과 같았습니다. 특히 몸이 안 좋다든지 굉장히 조사하기가 불가능할 경우에만 했지만 아무리 전직 대통령도 전부 다 검찰 청사 와서 기자들의 일문일답을 답을 하고 조사를 받았던 것. 또 원한다면 전부 다 비공개로 조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찰청 밑으로 들어가서 다 받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제3의 장소에서 하는 것인지. 그리고 또 왜 검찰 총장한테 보고조차도 하지 않은 것인지. 과연 이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만들려고 했던 검찰의 모습인지 저는 의아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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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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