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곧바로 서울 강남도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물이 역류해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는데요.

최재원 기자, 넘치거나 역류하는 곳이 있나요?

[기자]
오후 한때 강하게 내리던 비가 지금은 잠시 소강상태인데요.

하지만 이미 불어난 물 때문에 양재천 산책로 일부는 침수된 상황입니다.

산책로 옆 나무들이 물이 잠겼고, 물이 차오르면서 각종 표지판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오후에 강남역 일대를 돌아봤는데요.

순식간에 내린 비로 도로에 커다란 물웅덩이가 생겼고, 시민들이 우산을 써보지만 폭우를 피하기에는 역부족이라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서울 사당역과 강남역 인근에서는 맨홀에서 역류한 물 때문에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지대가 낮은 항아리 구조라 금세 물이 넘치는 곳들입니다.

비 피해도 이어졌는데요.

오늘 오전 10시 36분쯤 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서울역 방향 구간에서 낙뢰로 인한 단전으로 열차 5대 운행이 중단됐는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쌍문동에서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288세대가 정전 피해를 봤고, 4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혔다 10분 만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서울 전역에 최대 150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정이 넘은 새벽 시간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강철규
영상편집 :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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