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이라면서 병사들이 줄지어 뛰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빠르면 다음 달 초 실전에 투입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어서,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군사 기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군장을 맨 군인 수십 명이 이동합니다.
줄지어 걸어가거나, 뛰기도 합니다.
영상 속 대화에서는 북한 억양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현장음]
"남아있는 거 누구냐!"
친러시아군 텔레그램 채널 '파라팩스'가 공개한 영상으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훈련 정황이 담겼습니다.
[현장음]
"이곳에는 수많은 사람이 모여있습니다."
파라팩스 측은 촬영 장소가 러시아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미국 매체도 영상 속 군인 군복에 부착된 러시아 동부 군사 부대 상징과 위성 사진 등을 근거로 같은 곳으로 추정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북한 군 1만 여 명이 러시아 동부에서 파병 준비를 하고 있고 다음 달 1일 쯤 참전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국회 국방위 소속)]
"보통 파병 사전 교육에 수 주 가량의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11월 초부터 실제로 참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앞서 국정원은 연해주 우수리스크와 하바롭스크 등 러시아 군사시설에서 훈련중인 북한군 수백명을 촬영한 위성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도 진행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천 명 이상의 북한 군은 러시아를 가로지르는 대륙 횡단 열차로, 고위급들은 수송기, 함정 등을 통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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