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LG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인 투수 레예스와 엔스를 선발로 내세워 팽팽한 0의 대결을 펼친 삼성과 LG.

균형이 깨진 건 무려 8회였습니다.

삼성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손주영의 시속 146km 빠른 공을 퍼올렸습니다.

[방송 중계]
"하이 패스트볼을 강민호 선수가 완벽하게 노렸고, 자 이 공이 잠실야구장을 넘어갑니다."

2004년 데뷔 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강민호는 포효했습니다.

양팀 통 틀어 오늘 나온 유일한 타점입니다.

이 한 방으로 삼성은 플레이오프 3승 1패를 거두며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LG는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강타자 오스틴이 한방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습니다. 

강민호는 오늘의 MVP로 선정됐고, 2경기 2승을 작성한 투수 레예스는 플레이오프 MVP로 뽑혔습니다.

[강민호 / 삼성 라이온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굉장히 기쁘고요. 힘든 경기였는데 결정적인 홈런을 쳐서 한국시리즈로 후배들을 이끌 수 있는 것에 대해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일찌감치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KIA 타이거즈입니다.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는 31년 만입니다.

당시엔 KIA가 우승했습니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진행됩니다.

가을 야구 전 경기 매진 속 한국시리즈 1차전은 모레 광주에서 열립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석동은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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