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기아, 37년 만에 안방 우승...홈 팬들 '열광' / YTN

■ 진행 : 정지웅 앵커
■ 전화연결 : 최동호 스포츠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핫한 이슈를 전문가에게 묻는이슈콜입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기아가 삼성을 물리치고통산 열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7년 만에안방인 광주에서의 우승인데요. 홈팬들은 그야말로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한국시리즈 MVP로는6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한기아의 작은 거인이죠, 김선빈이 선정됐습니다. 4차전 만루 홈런의 주인공인김태군을 단 한 표 차로 제치며선수 인생 최고의 기쁨을 맛봤는데요. 통합우승 저력을 뽐낸 기아와아쉽지만 값진 준우승을 거머쥔삼성 간의 격돌.올해 한국시리즈 경기,최동호 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평론가님 나와 계시죠?

[최동호]
안녕하세요.


미디어데이에서 양팀 모두 5차전 만에 끝내겠다고 말했는데, 현실이 됐습니다. 마지막 경기 어떻게 보셨어요?

[최동호]
전반적으로 보면 투타에서 앞선 기아가 힘으로 삼성을 누른 그런 한국시리즈였죠. 그런 한국시리즈였죠. 삼성으로서는 원태인 선수 선발로 내보냈던 1차전 첫날 경기가 비로 인해서 중단되는 불운도 있었는데 1차전부터 5차전까지 관통했던 경기의 흐름은 기아의 힘이었다고 봅니다. 어제 5차전에서도 기아가 왜 정규시즌에 우승팀이었는지를 보여줬는데 양현종 선수가 홈런 3개로 무너졌습니다. 2와 3분의 2이닝 5실점하고 강판당했죠. 그런데 기아로서는 분명히 예상치 못한 위기였거든요. 그런데도 뒤집었습니다. 기아 불펜은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힘이 있었고요. 기아 타선은 삼성 불펜을 두들기는 힘이 있었죠.


조금 전에 양현종 선수의 조기 강판 언급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그 이후에 분위기 반전 언제부터였다고 보십니까?

[최동호]
5회 최형우 선수의 솔로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홈런 한 방이 갖고 있는 힘을 보여줬거든요. 이 홈런으로 기아는 분위기를 탔고요. 반대로 삼성 마운드는 심리적으로 무너졌다라고 볼 수 있겠죠. 최형우 선수에게 홈런 맞고 난 뒤에 삼성의 김태훈 선수 연속 볼넷으로 강판당했고요. 이어서 올라온 김윤수 선수도 볼넷과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완전히 분위기가 바뀐 거죠. 이 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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