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 씨가 오늘 아침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닷새 전엔 취재진이 많다며 되돌아갔었는데, 어제 경찰이 체포영장을 언급하자 바로 나온 겁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혐의) 부인하시는 겁니까?" "…"

다섯 종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50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번에 긴 해명을 했지만

[유아인 / 배우(지난 3월)]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엔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원래 닷새 전 조사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이 많다는 이유로 되돌아갔고 경찰이 체포 가능성으로 압박하자 바로 나온 겁니다.

유씨는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 외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경찰은 추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코카인 등의 구체적 투약 시점과 장소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유 씨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최 모씨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 씨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데 지난 2월 유 씨와 함께 미국 여행을 함께 다녀온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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