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檢, 서면조사 진실공방…“서면으로 충분” vs “답변 없어”

  • 2년 전


[앵커]
소환 조사 전부터 민주당과 검찰의 신경전도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서면조사로도 충분한데, 검찰이 망신을 주려고 소환한다고 반발하고 있는데요.

검찰은 이미 지난주 서면 질의를 했는데, 답이 없어서 소환 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성혜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이어갑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출석 요구에 민주당 의원들은 '서면조사'로 충분하다며 반발했습니다.

[양부남 /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모든 내용은 녹화와 녹음이 돼있기 때문에 서면조사로 끝낼 문제지 직접 소환의 필요성은 전혀 없는 사안입니다."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서면조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는데도 불구하고 딱 추석 전에 날짜를 못 박아서 이렇게 소환 조사를 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의도가 있는…."

하지만 대장동 개발과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 관련 '허위 발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9일 이미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26일까지 회신을 요청했지만, 답이 없어 불가피하게 출석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서면 조사 요청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검찰이 '옹색한 변명'을 한다며 반박했습니다.

세 건 중 두 건은 서면 조사에 응했고, 김문기 처장 관련 발언 부분은 "성실하게 준비 중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중앙지검은 김 처장 건과 관련해서도 입장 전달이나 협의는 이뤄진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소시효가 오는 9일로 다가왔지만 검찰은 일단 이 대표의 출석을 기다리겠다는 입장.

하지만 법조계에선 출석에 불응하면 검찰이 소환 조사 없이 이 대표를 재판에 넘길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근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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