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승복” 글 직후…‘조국의 시간’ 찢은 지지자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0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관옥 계명대 교수,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조 전 장관이 본인 SNS에 승복, 수용 선언으로 민주당 경선 끝났다. 단어 수위를 정정하기는 했지만, 환영한다는 뜻을 SNS에 밝혔는데요. 다음 화면을 보겠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자서전을 불태우는 듯한 여러 화면들도 보였거든요, 어떻게 평가하세요.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조 전 장관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본 거고. 특히 승복이라는 단어. 저것은 송영길 대표도 저렇게 썼는데. 저 맥락에는 결국 이낙연 전 대표 측이 불복하고 있다고 하면서, 승복하라고 하는 강력한 압박의 의미들이 승복이라는 표현에 들어가 있는 것이거든요. 이낙연 전 대표도 아까 수용 선언이라고 나왔지만. 수용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당규 59조 1항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것이고. 실제로 그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당무위원회에서도 그 조항을 고치기로 했던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의 제기라는 그 절차는 할 수가 있는 것인데. 그것을 불복한다는 그런 맥락에서 승복하라고 얘기하는, 그것에 대해서 상당히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이 격하게 반응을 했던 것 같고. 조 전 장관에 대해서 그동안 이낙연 전 대표가 옹호하는 발언을 많이 했는데. 알고 봤더니 이재명 지사를 지지했던 것이냐. 이러면서 그런 서운한 감정이 표출되는 거죠. 지금 이 전 대표를 지지했던 지지자들 입장에서 뭔가 표출할 수 있는 출구를 찾고 있는 상황이니까. 거기에서 조 전 장관이 글을 올린 부분이 노출이 되면서. 조국의 시간이라든지, 저런 책 같은 걸 불태우는 이런 걸 올린다든지 하면서. 분노를 표출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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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