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국의 강’ 건너자…금태섭 “김남국은?”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2월 2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전 윤석열 캠프 대외협력특보], 김수민 시사평론가, 김연기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재명 후보가 아주 낮은 자세로 조국 사태에 대해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시사평론가]
아주 낮은 자세로 사과드린다. 그러니까 굽히는 자세를 취한 것이죠. 그런데 문제는 무엇에 대해서 사과하는지 그것이 제대로 드러나 있지 않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조국 사태의 주인공이 누구냐. 이것을 조금 따져 볼 필요가 있는데. 조국 전 장관이 현재 받고 있는 범죄 혐의는 예전에 저질러졌던 것이고. 문제는 그것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것을 은폐하거나 방해하려고 했던 움직임이 분명히 있었다는 거죠. 그러면 오히려 거꾸로 질문을 드리자면 이재명 후보가 답해야 될 것은 서초동 집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 부분이 되어야 될 것입니다.

물론 서초동 집회 초기에는 이제 검찰의 역대 어떤 해악들이 있었기 때문에 혹시나 그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는 건 아니냐. 이것 때문에 가담하신 분도 계시겠지만. 결과적으로 언론 보도라든지 수사를 통해서 조국 가족의 문제들이 계속 드러났거든요. 그런데도 그 집회는 더욱더 불을 밝히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어떤 의도였든 간에 수사 방해였다는 거고. 이 핵심에 사실 민주당이 있습니다. 조국 사태의 주역은 조국이 아니라 민주당이라고 하는 것인데. 그러면 그때의 민주당의 그 행위에 대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런 것들을 돌아봐야 될 것 같고.

리트머스 시험지가 있어요. 조국 사태를 진정으로 사과하는지 아닌지. 공정이라는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공정의 문제가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실정법 상의 위반 그 문제가 분명히 있었던 것이고. 그것을 밝혀내는 과정에 대한 훼방. 이게 있었기 때문에. 범죄 비호라고 밖에 평가를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를 해야 된다. 무슨 법원 판결까지 다 기다렸다가 간을 보다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그 부분에 대해서 통렬하게 반성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예전에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으로부터 이탈해버린. 그 민주당이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거 굉장히 어려워질 거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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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