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직 사퇴’ 배수진…다시 ‘이재명 때리기’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9월 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윤석열 캠프 청년특보)

[김종석 앵커]
김종욱 교수님. 민주당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본인 지역구 종로를 의원직 던지고 정권재창출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승부수는 승부수입니까.

[김종욱 동국대 행정대학원 대우교수]
제가 볼 때는 승부수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9월 12일에 슈퍼위크라고 해서 선거인단에 대한 1차 집계가 나오게 되는 상황인데. 그때마저도 만약에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차지했을 때는 대세론이라고 하는 것들이 대의원, 권리당원부터 시작해서 선거인단까지. 그다음에 전체 국민 여론까지 확산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추석 민심으로 가게 되고 추선 민심이 바로 지나고 나면 그다음 호남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봤을 때 호남에서 전략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과반수를 선택하는 상황이 오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이낙연 후보 같은 경우는 어떤 결단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9월 12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이라고 하는 것들을 내려놓으면서 승부수를 던진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저런 승부수가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왜냐하면 중요한 건 본인이 진보적 정체성이나 미래에 대한 대안들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주로 네거티브나 아니면 친문 강성파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들을 주로 본인의 입장으로 만들어왔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나름대로 유권자들의 판단이거든요. 그렇다면 국회의원직을 내놓는 것보다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명확한 입장들을 제시하는 것이 저는 이낙연 후보가 선택해야 될 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했던 측면들이 분명히 있는 거죠. 그렇다면 여전히 이낙연 후보 개인적 판단인지, 아니면 캠프 판단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민심의 흐름에 대해서 제가 볼 땐 잘 아직까지는 파악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저는 지금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국회의원직을 던지는 문제가 아니고 유권자가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 무엇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얘기해야 된다. 저는 그렇지 않게 된다면 국회의원직까지 던진 사태가 반전을 못 가져오게 됐을 때 저는 전체적인 민주당 경선 같은 경우도 상당히 흥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이낙연 후보든, 이낙연 캠프든, 이 문제와 관련해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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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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