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국회에서 신년 모임을 열고 '대통령을 지키자'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참석해 분위기를 띄웠지만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는 말에는 잠시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천여 명이 국회에서 신년 모임을 열었습니다.
국정 지지율 침체를 겪는 문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한 여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소득주도성장이요. 성과가 나오려면 최소 2년에서 3년 걸립니다."
수출실적 세계 6위로 경제는 나쁘지 않다고 강조하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김종민 의원이 민주당도 좀 밀어달라고 호소하자 잠시 야유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지사 징계를 미뤘고, 문 대통령의 정책도 제대로 뒷받침하지 못 한다는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행사 참석자들은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당 지도부 규탄 집회에 참석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이해찬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
집회 참석자들은 수차례 이 대표에게 접견 신청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며 받아들여질 때까지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최동훈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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