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안희정 전 지사가 무죄 선고를 받자 김지은 씨는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미투운동을 이어왔던 문화계와 여성단체들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안희정은 성폭력 인정하라! 성폭력을 인정하라!"

무죄 선고를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모습을 나타내자 곳곳에서 격앙된 목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여성 단체들은 이번 무죄 판결을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남성아 / 천주교성폭렴상담소 활동가]
"(판결은) 위력 행사는 계속되어도 어쩔 수 없다는 선언이 될 것이다. '꽃뱀'으로 몰아가기 등이 심화될까 우려된다."

[정하경주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소장]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과 혐오, 성폭력을 용인해온 구조의 변화를 위해 앞으로 우리는 용감하게 싸울 것입니다."

김지은 씨도 변호인을 통해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장윤정 / 김지은 씨 변호인]
"부당한 결과에 주저앉지 않을 것입니다. 정당하게 심판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앞서 김 씨는 뿔테안경을 쓰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법정에 들어섰습니다.

이어 변호인들 옆에 앉았고, 표정에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판결 직후 법원에선 여성 단체 회원들과 안 전 지사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진
삽화 : 김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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