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égorie
🎥
Court métrageTranscription
00:00선배님. 고재형 3일 전부터 연락 두절이었답니다. 실종 신고하면 기사들이 냄새 맡고 달려들까봐 쉬쉬했던 모양이에요.
00:09지영주 선배님한테도 연락 없어요?
00:11없어. 아이씨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00:16배정태 사건 때 감찰실에 넘겼어야 돼요. 결국 1, 2지경까지 왔잖아요.
00:22지경장님이 고재형을 죽일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최면 수사 받아서 진범을 밝혀야 녹음할 의문도 풀리는 건데.
00:28진범인 게 밝혀질까봐 두려워서 죽였을 수도 있지.
00:31야, 진사경.
00:32답답해서 그럽니다. 적어도 우리한테는 연락해줘야 되는 거 아닙니까? 사정이 뭔지 알아야 돕든 말든 하죠.
00:41알면 정말 도울 겁니까?
00:45수무요.
00:57수무요.
00:58선배님 어디세요?
00:59부탁 하나만 하자.
01:01야.
01:10선배님.
01:11선배님.
01:12선배님.
01:15선호야?
01:24야, 너 여겨운 어떡해? 너 나 체포 안하면 징계받는 거 몰라?
01:30혼자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01:32뭐?
01:33형.
01:54이런 데는 어떻게 찾았어?
01:56어 그 폐건물 단속 일지에서 하나 알아왔어.
02:00여기 재개발 구역이라서 주변에 인가도 없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거야.
02:05이제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02:09진범 잡아야지.
02:12분명 날 아는 놈이니까 끌어들인 거야.
02:15내 번호까지 알고 있고.
02:16아니 그럼 현장에서 그렇게 진술하면 됐잖아.
02:19왜 도주해서 일을 이지경까지 만들어?
02:22내가 지금 잡히면 위험해지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02:27어?
02:28근데 무슨 말이야?
02:29아이 야야.
02:30오늘 얘 좀 쉬게 해 주자.
02:32어?
02:33세수님.
02:35저 주자!
02:36어?
02:56나요 열어봐
03:10형 아 깜짝아
03:18아니 필요한거
03:21뭐 이것저것 좀 챙겨왔거든
03:25그리고 일단 이걸 써라
03:30연락은 돼야지
03:35너 그 순우 시킨거는 뭐야? 범인 잡을 단서라도 돼?
03:40아
03:42감시결과 카피본이야
03:45배정태 집에서 나왔던건데 김세린 사건 때는 없었던 물건이야
03:55뭐라도 나오면 이신원장하고 엮어서 딜이라도 해보려고 그랬었네
03:58안그래도 찾아갔었어
04:00형이?
04:01아니 너 어떻게든 살려야되니까 뭐 상황 파악 좀 하러 가봤는데
04:05와 만만한 여자 아니더만 맨간에서는 입 안 열겠던데
04:11참
04:15형
04:16고재형한테 채워줬던 추간말이야
04:18내꺼였었던거 같아
04:20진짜?
04:22어
04:24그러니까
04:25날 아는 정도가 아니라
04:26나한테 접근이 가능한 놈이란 얘기지
04:32형사 리스트에는 우리 마강서 형사는 없던데?
04:37그럼 배정태랑 관련이 있다며?
04:39사경이밖에 없는데?
04:41아 그건 말도 안되지
04:45너 문자 받았댔지?
04:46내가 통신기록을 한번 조회를 해볼게
04:49혹시 뭐 새로운 단서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05:00고마워요
05:01고마워요
05:04아이 뭐 우리끼리
05:07야 일단 이거 빵을 좀 샀거든?
05:09밥을 사려고 그랬는데
05:28신혜올
05:31알파테르 비닐바스
05:33알파테르 비닐바스
05:34알파테르 비닐바스
05:42카다마?
05:44카다마?
05:45카다마?
05: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6: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6: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7: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7: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8:1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8:46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8:47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8:48지금까지 죽은 사람들의 사망 당시 사진이 저장돼 있었습니다.
08:54그리고 그 상자에서 카다몸이 검출됐어요.
08:57사장님께서 즐겨 드시는 향신료요.
09:04사장님 이게 뭐예요?
09:10이게 저 카다몸이라는 향신료인데 이걸 살짝 치면 풍미가 아주 좋아집니다.
09:18사장님.
09:27사장님.
09:29상자를 두고 온 건 맞아요.
09:38하지만 사진이나 USB 같은 거 그런 것들은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09:44어떻게 사장님이.
09:45어떻게 사장님이.
09:49미안하게 두했습니다.
09:51이신원장은 고재웅 녹음 파일까지 알고 있었어요.
10:00대체 언제부터 저를 속이신가요?
10:01대체 언제부터 저를 속이신 겁니까?
10:02대체 언제부터 저를 속이신 겁니까?
10:03그랬어요.
10:04이이신원장이 카페를 다녀간 다음 날 지하눈엘에 찾아갔었습니다.
10:17누가 제일 먼저 찾아와 매달릴까 궁금했는데 의외네요?
10:23하긴 죽기 싫은 게 나이랑 무슨 상관이겠어요.
10:30원장님이 틀리셨네요.
10:35나는 늘 죽고 싶은 쪽이거든요.
10:39다만
10:41내가 죽으면
10:43안사람은 어쩌나 싶어서
10:46죽는 날만이라도
10:48알려달라고 이렇게 찾아온 겁니다.
10:58알려드린다면
11:00뭐든 하시겠어요?
11:05그게 어떤 일이든지요?
11:16이신 원장이 말한 날짜가
11:18오늘입니까?
11:19아니에요.
11:21아니에요.
11:23때가 되면은
11:24알려진다는 말만 했습니다.
11:26이신 원장이
11:28뭘 시킨 거예요?
11:30남아있는 사람들이
11:31어찌 지내는지
11:33만나서 무슨 얘기를 하는지
11:35알려달라더군요.
11:36그 정도는
11:38여러분한테도
11:40큰 해는 안 될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11:44우리가 그동안 함께 견딘 시간들이 있는데
11:48저도
11:49저도
11:50정말 괴로웠습니다.
11:53온 세상에
11:55그런 끔찍한 사진까지 배달시키다니
11:58내일
12:00죽을지언정
12:03이제라도 그만두겠습니다.
12:05아니요.
12:06지금처럼 계속 보고해 주세요.
12:11네.
12:12대신
12:14저희한테도 알려주세요.
12:18이신 원장이 무슨 일을 시키는지
12:20저희를 조금이라도 동료로 생각하신다면요.
12:31아픈 사람
12:40이신 원장이 아니에요.
12:43거짓말
13:03현 수석이요?
13:05네.
13:06영희한테도 병원보다는 여기가 나을 것 같네요.
13:10알겠습니다.
13:11말씀대로 준비하겠습니다.
13:22딸이에요.
13:24어린애가 아파서 계속 리셋을 했던 겁니다.
13:33엄마가 또 아프게 해서 미안해.
13:43영희가 또 아파서 미안해.
13:49엄마가 또 아프게 해서 미안해.
13:54엄마가 또 아파서 미안해.
14:00엄마가 또 아프게 해서 미안해.
14:03엄마가 또 아프게 해서 미안해.
14:06아멘
14:36엄마가 영희한테 갈게
15:06아멘
15:36고재형 사인 나왔다
16:03과다출혈 3cm포 칼로 좌측패 관통 찌르는 칼로 비튼 흔적 배정태 때랑 정확하게 일치하고 흉기에서 배정태 혈흔도 나왔어.
16:20예? 배정태 죽인 흉기로 고재형을 찔렀다는 거지.
16:26그럼 동일법이라는 겁니까?
16:28연세라고요?
16:29광수대에서도 그렇게 가닥을 잡고 수사 중이야. 그 말은 지형주가 연쇄살인범이 됐다는 뜻이야.
16:38영주씨.
16:47들어와요.
16:52여기서 지내는 거예요? 밥은요?
17:01뭐...
17:03들어와요.
17:13여기서 지내는 거예요? 밥은요?
17:15뭐...
17:16앉아요.
17:20공개는 좀 안 좋은데 문 열기는 좀 그래서요.
17:30범인 잡기도 전에 병들어 죽겠어요.
17:35죽더라도 그 자식 잡고 죽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요.
17:41무슨 수로요.
17:43수배 때문에 함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17:51운명을 이용해야죠.
17:55어차피
17:58그놈 우리를 노릴 거니까.
18:00잡으려 애쓰지 않아도 결국 만나질 거다.
18:15그래서 다음 차례는 꼭 나였으면 좋겠어요.
18:21형주씨.
18:28내일 운명은 오늘 만들어지는 거예요.
18:34형주씨 차례까지 안 가게 내가 꼭 잡을 거예요.
18:38뭐...
18:48뭐...
18:49어느 쪽이든...
18:50곧 잡겠네요.
18:52우리.
19:08verste세요.
19:09고맙습니다.
19:10고맙습니다.
19:19네, 영웅 씨.
19:22아 정말요?
19:23그럼 너무 감사하죠.
19:25알았어요, 이따 봐요.
19:33배정태 씨랑 접촉했던 형사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19:36영웅씨 학교로 찾아와서 최민호에 대해 물어봤던 형사가 있었대요. 그 형사랑 만났던 선생님 뵙기로 했어요.
19:44배정태랑 그 형사가 관련 있다는 거예요?
19:47배정태씨 출소하자마자 고재영한테 최민호가 최영웅이라고 알려줬댔어요. 수감 중이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겠어요?
19:55그래서 그 형사가 알아봐줬다고 생각하시는구나.
19:58네. 가능성은 있으니까요.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형사님.
20:03네.
20:06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여기서 학교에 찾아왔던 형사가 누군지 알아보시겠어요?
20:21예. 가연씨.
20:29보여드린 리스트 중에는 없다고 하시네요.
20:31응. 그죠. 사진만 보고 알아본다는 게 쉽지가 않죠. 우리도 자주 허탕쳐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20:43네. 또 연락드릴게요.
20:43예. 어두워지기 전에 들어가시고요.
20:56네. 그럴게요.
20:57예.
20:58예.
20:58예.
20:58예.
21:10가윤 씨, 무슨 일 있어요?
21:29가윤 씨, 무슨 일 있어요?
21:32왜 그래요?
21:42영웅 씨 학교로 찾아갔다던 형사
21:45누군지 알았어요?
21:50누군데요?
21:52박 형사님이요.
21:54선호 형이요?
21:56무슨 소리예요?
21:58학교로 찾아왔던 날
22:00목발을 짚고 있었어요?
22:03목발을 짚고 있었대요.
22:07우리 계속 의문이었잖아요.
22:097개월 동안 왜 살인이 없었을까?
22:13가연 씨 잠깐만요.
22:16아무리 농담이라 그래도 이건 좀 너무 센데요?
22:23영웅 씨 선생님이 얼굴도 확인해 주셨어요.
22:28확실해요.
22:31이 형사였어요.
22:34화이팅!
22:36한 번 더요.
22:36하나, 둘, 셋.
22:40됐어?
22:40형조 씨, 좀만 웃어주면 안 돼요?
22:43그래, 왜 긴장하고 있어.
22:45이거 멋있는 척하는 거 봐.
22:46이걸 보여줘야지.
22:48아, 사인?
22:48그래.
22:49다시 찍어.
22:50웃어봐봐.
22:51자, 웃으세요.
22:53하나, 둘, 셋.
22:55지금 좋다.
22:55뭘 잘못하셨겠죠?
23:00선호 형이 왜요?
23:01선호 형 형사예요.
23:02형조 씨.
23:05범인도 형사예요.
23:10알아요.
23:11아는데
23:12대한민국 형사 전부가 용의자라 그래도
23:16선호 형은 절대 아니에요.
23:17배정태 씨는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던 날 살해당했어요.
23:27고재형은 참고인 조사받고 돌아가는 날부터 실종이었고
23:32시체가 발견된 날엔
23:35형조 씨 번호로 문자가 왔어요.
23:38수사 상황을 정확히 알고
23:42형조 씨랑 고재형 관계까지 알 수 있는 사람
23:45이 모든 게 가능한 사람이 바로 곁에 있었는데
23:50너무 믿어서
23:53너무 가까워서
23:55외심조차 못했던 거예요.
23:59가연 씨
24:00이거 만화 아니에요.
24:04대충 상황에 껴맞춰서 범인 만들면 되는 그런 스토리 아니라고요.
24:10나도 내 망상이었으면 좋겠어요.
24:12범인이 너무 잡고 싶어서
24:14그냥 제멋대로 상상한 거면 좋겠...
24:17선호 형
24:19나한테 가족 같은 사람이에요.
24:23가연 씨가 함부로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 아니라고요.
24:25형조 씨!
24:35삼정님, 날 불러놓고 지구대에 신고했겠지?
24:38신고는 없었습니다.
24:39폐건물 일제 단속 기간이라 순찰 중에 발견해 주세요.
24:42폐건물 단속 일제에서 하나 알아왔어?
24:44여기 재개발 구역이라서 주변에 인가도 없고
24:46찾아오는 사람도 없을 거야.
24:55야, 너 왜 이렇게 돌아다녀?
25:08필요하면 날 부르래니까.
25:11형.
25:14어?
25:16형은 내가 한 말들
25:18어떻게 그렇게 쉽게 믿어?
25:21어?
25:21우리가 연쇄살인범한테 당했다는 말
25:25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25:28왜 믿어?
25:32아이, 지금도 잘 안 믿겨.
25:36핸드폰, 장갑, 그런 흔한 물건 몇 개 없어진 걸로 연쇄?
25:41그걸 누가 믿냐?
25:42네가 한 말이니까 내가 믿는다 치는 거지.
25:45그치?
25:48그치?
25:53형, 나 차 좀 빌리자.
25:55차?
25:55왜?
25:56너 잡으려고 겉문 쫙 갈렸는데 어딜 가려고?
25:58그냥 누구 좀 만날 사람이 있어서.
26:00누구?
26:02차 키 좀.
26:03이거 겉문 걸리면 네가 훔친 걸로 하는 거야.
26:16응.
26:33이.
26:47이.
26:48이.
26:50이.
26:52이.
26: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7: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7: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28:23괜한 사람 억울해졌다고.
28:25저도 능력 써봐서 알잖아요.
28:27그래서 부탁받은 대로 제보해드렸어요.
28:30자살은 아니에요.
28:32정황상 사고사는 아니고 그러면 타살이라는 거야?
28:35인근 슈퍼에서 차증석이 번개탄 구입했다는 주인 진술도 받았고.
28:40저희 번개탄 안 판지 몇 년 됐어요.
28:43아휴, 형사가 왔다 갔으면 내가 기억을 하죠.
29:05내가 신고라도 하면 어쩌려고 여기까지 오셨어요?
29:13범인.
29:18누굽니까?
29:19이미 답을 알고 오신 것 같은데요.
29:24직접 확인할 용기까지는 없으셨나 보죠?
29:27맞아요.
29:37지 형사님이 살린
29:38박선호 형사.
29:42그 사람이 범인이에요.
29:51선호 형은 죽었었잖아요.
29:54근데...
29:54살리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어요.
29:57죽을 날짜에 죽을 장소만 피하게 하면 됐으니까.
30:01차정석 씨 되시죠.
30:02어디가요?
30:04뭐야, 이 씨?
30:07정말 일일이 한 명 한 명 살렸겠어요?
30:11범인 한 사람만 해결하면 간단한 건데.
30:24지형주를 알아요?
30:33오명철 씨에 대해서도 많은 걸 알죠.
30:37오늘 지형주 형사를 죽일 거라는 것도.
30:42근데...
30:44진짜 복수가 뭔지 알아요?
30:49그냥 죽여버리는 건...
30:51너무 쉽게 끝내는 거예요.
30:54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 살게 하는 게
31:01진짜 복수죠.
31:12근데 누가 그러대?
31:15그냥 죽여버리는 거는
31:17너무 쉽게 끝내는 거라고.
31:20죽을 때까지 고통 속에 살게 해야지!
31:22그게 진짜 복수라고.
31:27다섯 번째 리세트까지
31:28오명철 씨가 죽이려던 건
31:31형사님이었어요.
31:36매번 실패해서
31:37형사님한테 체포당했었죠.
31:41그 운명을 살짝 비틀어본 것뿐이에요.
31:46오명철 씨 덕분에
31:47여러분과 함께 리셋할 수 있었던 거고요.
31:52처음부터 다 계획된 거였다고.
31:54내가 형을 살려서
31:57사람들이 죽었다는 거니까.
32:02사람들이 죽었다는 거니까.
32:07그렇게 되나요?
32:11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겁니까?
32:16살려야 하는 아이도 있잖아요.
32:19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충분히 알면서!
32:21그러니까 여러분한테 기회를 준 거예요.
32:23누군가는 정말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건지
32:26보고 싶어서
32:29범인을 알았으니
32:40이제 잡는 일만 남았네요.
32:46끝까지 지켜보죠.
32:47누가 살아남을지
32:49정말 운명을 바꾸게 될지
32:5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3: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3:5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34:23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