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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철강,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가 약 두 시간 뒤인 오후 1시부터 시작됩니다.

철강업계는 긴장 속에서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한미 실무협의체를 통해 우리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먼저, 25% 관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 세계에서 미국으로 가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은 미국 시간 12일 0시 1분 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1시 1분부터 25% 관세가 더해집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더해 이들 금속이 함유된 볼트와 너트, 스프링까지 부품 166종도 포함됩니다.

범퍼나 차체, 서스펜션 등 자동차 부품이나 항공기 부품, 가전에 들어가는 부품도 대상입니다만 일단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들 87종에 대해서는 추후에 철강과 알루미늄 함량을 기준으로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미국은 오늘 시작되는 철강, 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조만간 우리 수출 주력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 등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고, 또 내달 2일부터는 나라별로 상호관세도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한미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관세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만큼 조만간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을 찾아 일련의 관세 문제와 관련한 우리 측 입장을 전할 계획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현재 일정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한국의 대미 관세, 비관세 문제에 대한 미국 측 오해를 불식시키고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는 모양새인데, 우리 기업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일단 철강·알루미늄 업계는 관세 조치가 한 달여 전에 예고된 만큼 '올 것이 왔다'면서도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25% 관세가 더해지면서 미국 시장 내에서의 가격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긴 했습니다만 업계는 그간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내부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해 왔는데요.

특히 지금까지는 미국 내 수요가 있어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는 총량, 즉 쿼터가 정해져 있어서 판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제는 쿼터는 없어지고 모든 국가가 동일하게 25% 관세를 적용받는 만큼... (중략)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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