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난 뒤 유럽 주요 지도자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유럽의 방위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보장할 안보 연합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논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조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워싱턴 회담이 결렬된 지 이틀 만에 유럽 지도자들이 영국 런던에 모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 등 10여 개국 정상, 그리고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나토 사무총장도 함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프랑스, 우크라이나와 함께 마련할 전후 안보 계획을 다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후 안보 계획에는 여러 나라가 참여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적으로 종전안을 만들어 미국에 제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을 수호하고 평화를 보장할 '의지의 연합'을 추진할 것입니다.]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함께 방위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외교 행보를 지켜보며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위기감이 유럽에서 커졌기 때문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 재무장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재정 압박 속에 방위비 증액을 놓고 고심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 이번 주 정상회의에서 EU 회원국들의 방위비 지출을 어떻게 늘릴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입니다.]
이번 회동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미국과 유럽 정상 간의 회의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놓고 서방이 분열해서는 안된다며 중재에 나서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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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방위 강화에 한목소리를 내면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보장할 안보 연합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미국이 주도하는 종전 논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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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워싱턴 회담이 결렬된 지 이틀 만에 유럽 지도자들이 영국 런던에 모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해 프랑스와 독일 등 10여 개국 정상, 그리고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나토 사무총장도 함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뒤 스타머 영국 총리는 프랑스, 우크라이나와 함께 마련할 전후 안보 계획을 다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후 안보 계획에는 여러 나라가 참여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또 영국과 프랑스가 주도적으로 종전안을 만들어 미국에 제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인터뷰: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우크라이나 (종전) 협정을 수호하고 평화를 보장할 '의지의 연합'을 추진할 것입니다.]
유럽 각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와 함께 방위력 강화에 뜻을 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외교 행보를 지켜보며 미국에 대한 안보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위기감이 유럽에서 커졌기 때문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 재무장 계획을 이번 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재정 압박 속에 방위비 증액을 놓고 고심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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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동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미국과 유럽 정상 간의 회의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놓고 서방이 분열해서는 안된다며 중재에 나서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됩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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