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K리그1 경기에서, 열악한 잔디 상태가 선수들의 불만을 샀습니다.

특히 서울의 공격수 린가드는 방향 전환을 하던 중 푹 팬 잔디에 발목이 걸려 넘어져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는 등 선수들은 경기 내내 푹푹 파인 잔디 때문에 애를 먹어야 했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 '시민의소리'에는 잔디 상태를 지적하는 시민들의 글이 수백 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긴급 복구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중 2천500㎡ 이상을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 5천900㎡ 면적에 대해선 배토와 잔디 파종을 진행합니다.

긴급보수 외에도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올해는 전년(11억원)의 3배로 늘어난 33억원을 투입해 잔디를 교체하고 잔디 생육을 돕는 기계를 도입합니다.

또 잔디 물량을 1만2천500㎡를 확보해 그라운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각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합니다.

대규모 경기장이 부족한 서울의 상황을 반영해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은 제외한다는 대관 지침을 원칙으로 합니다.

시와 공단은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진 2월 22일 시작되다 보니 잔디 상태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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