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다음 날부터 불법 체류 이민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 입국자도 발견되면 바로 체포하고 학교나 교회 등지에서도 단속활동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이민정책을 관장하는 '국경 차르' 톰 호먼은 이민세관단속국이 전국에서 불법체류자 단속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체류자가 단속 우선순위지만 범죄 경력이 없더라도 현장에서 적발되면 함께 체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톰 호먼 / 미 트럼프 행정부 '국경 차르' : (단속 협조를 금지하는) 피난처 도시에서 이런 부수적인 체포가 더 많을 것입니다. 우리가 체포하는 사람을 찾기 위해 지역사회로 들어가도록 만들기 때문입니다.]

호먼은 체포한 불법 체류자는 구금 뒤 본국이나 제3국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동안 금지했던 교회나 학교, 병원 같은 '민감한 구역'에서도 불법 체류자 단속이 재개됩니다.

이민자 권리 옹호 단체들은 두려움 때문에 이민자 자녀들이 학교나 병원조차 갈 수 없을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무라드 아와데 / 뉴욕이민연합 대표 : 트럼프 행정부는 그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싶어 합니다. 핵심이 안전과 보안이 아니라 잔인함이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기념 국가기도회에서도 불법 이민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마리앤 버드 / 성공회 워싱턴 교구 주교 :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수 있지만 대다수 이민자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그들은 세금을 내는 좋은 이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올린 글에서 설교를 한 버드 주교가 급진 좌파라고 주장하며 "형편없고 설득력이 없었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YTN 윤현숙 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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