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헌법재판소 변론에 처음 나선 윤석열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이 비상계엄 선포 배경이란 점을 거듭 설명했습니다.

다만, 선관위 전산시스템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거라며 구체적인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던 이전 입장에서는 물러섰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헌재 변론에 나와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기 위해 부정선거 의혹을 사후에 만들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2023년 10월 국정원의 선관위 전산 장비의 아주 극히 일부를 점검한 결과 문제가 많이 있었기 때문에….]

다만, 특정 의혹을 색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전반적인 선관위 시스템 점검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선거가 전부 부정이어서 믿을 수 없다 하는 그런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확인하자는….]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 규명을 계엄 선포 배경으로 처음 거론한 건, 비상계엄 선포나 해제 당시가 아닌,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달 12일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달 12일, 4차 대국민 담화) : 선관위는 헌법기관이고, 사법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있어 영장에 의한 압수수색이나 강제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어 지난 14일 체포 직후 공개됐던 대국민 편지에서 살인범을 못 찾은 사건에 빗대며 부정선거의 증거가 너무나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엄청난 가짜 투표지가 발견됐고, 선관위 시스템이 해킹과 조작에 무방비이며 투표자 일치 여부 확인을 거부하는 등 총체적 부정선거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헌재에까지 나와 부정선거와 관련한 의혹을 직접 제기한 점은 물론,

구체적인 증거 여부를 놓고 답변의 수위가 달라지자 국회 측은 날 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장순욱 / 국회 측 대리인단 : 의문이 있으니까 한번 살펴보자 이런 식으로 물러나셨는데 // 직접 하셨던 이야기 하고도 앞뒤가 맞지 않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의문점 제시하면서 헌재 심판에서 부정선거 의혹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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