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5년 1월 9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종근 시사평론가
[황순욱 앵커]
헌정 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야당 의원 한 명이 애매한 발언을 해서 큰 오해를 사고 있습니다. 본인이 사법기관과 정치권 사이에서 중요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본인의 개인 SNS에 자랑하듯 표현한 것입니다. 논란이 되자 해당 내용을 지웠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측에서는 당연히 야당 의원이 경찰, 군, 공수처 등과 불법적으로 내통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른바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이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는 표현이라며 자제를 해야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굉장히 예민하고 논란이 많은 부분에 대해서 굳이 저러한 행동으로 쓸데없는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뜻인데, 수긍이 갑니다.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굳이 저러한 표현을 지금 상황에서 쓸 필요는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상식 의원이 마치 경찰과 부적절하게 내통했다든지, 국수본이 민주당의 수사 지휘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식의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오히려 국민의힘에서 해당 논란을 키우고 있는 이유는 최근에 밝혀진, 이철규 의원이 국수본부장을 만나서 “훗날을 생각하라.”라는 식으로 경호처를 두둔하며 체포영장 집행 과정을 방해하려고 외압을 가했던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해당 논란을 축소시키기 위해서 민주당 때리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체포나 수사를 하는 과정들이 죄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내통했다는 말이 맞을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국수본도 그렇고 민주당도 그렇고, 대통령의 죄는 명확하고 대통령은 체포되어야 한다는 기조가 똑같지 않습니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체포영장 만기 시점을 앞두고 어떠한 상황인지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서 일부 소통한 것을 가지고, 마치 민주당에 의해서 국수본이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도한 음모론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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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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