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시간 전


[앵커]
경찰 출신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대통령 체포 업무도 담당하고 있죠.

국민의힘은 경찰과 민주당 간 내통 정황을 자백한 것이라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출신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 글입니다.

어제 오후 "당과 국가수사본부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해 전화기에 불이났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주말경 체포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도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 내부 정보를 이 의원이 어떻게 알았냐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내통 자백이냐"며 "민주당이 경찰특공대 투입을 국수본에 요구하고 강압한다면 유혈사태의 주범이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현장음]
"민주당과 작당모의 국수본을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간부 중 누가 이 의원과 내통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 사퇴도 압박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사상 정치경찰은 나치 독일의 게슈타포, 중국의 공안, 북한의 보위부처럼 전체주의 국가의 전유물입니다. 민주당이 바라는 세상이 이런 전체주의 국가입니까."

국민의힘은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죄 등 혐의로 이 의원과 국수본 관계자를 내일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 의원은 논란이 되자 해당 부분을 삭제했습니다.

이 의원은 채널A에 "내통이 아니라 소통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글을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경찰 후배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행안위 관계자는 채널A에 "민주당은 국수본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며 "쓸데없는 글을 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오성규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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