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재의결에서 부결됐습니다.
통과 기준인 200표에서 단 두 표가 부족했습니다.
여당에서 6표의 찬성표가 나온 거죠.
권성동 원내대표 찬성표 던진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국회 재의결에서 부결됐습니다.
내란 특검법은 찬성 198표로 통과 기준인 200표에서 단 두 표가 부족했습니다.
여당에서 당론으로 부결을 정했는데도,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보수궤멸 쌍특검법을 반드시 부결시켜 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여당에서 최소 6표 이상 찬성표가 나온 겁니다.
권 원내대표는 투표 전 찬성 입장을 밝힌 김상욱 의원에 대해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론 함께하기 어려우면 같은 당 함께할 수 없는 것 아니냐, 탈당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내란 특검법이 빨리 발효돼야 한다 생각해서 찬성표를 던졌다"며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일단 저는 탈당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마녀 사냥이고 일종의 매카시즘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민주당은 부결시킨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의인 10명이 없어서 망한 소돔과 고모라처럼, 국민의힘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은 외환유치죄 혐의를 추가해 내일 내란 특검법을 재발의할 예정입니다.
특검 추천 방식도 기존 야당에서 제3자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여당의 찬성표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명분을 부여하면 통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는 제3자 추천방식을 받아들이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수민 / 국민의힘 대변인]
"오늘 부결하고 또 그 이후에 논의 열어가기로 했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 여론을 살펴야 한다"며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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