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되자 민주당은 더 센 특검법을 벼르고 있습니다.
세 번 네 번 특검법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여권 내 균열이 더 커질 것이란 계산입니다.
이런 전략은 이재명 대표의 재판 일정과도 얽혀있습니다.
유주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모레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향한 총력전을 펼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 나온 추가 의혹을 더해 '더 센 특검법'을 조만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고 공표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발의하고 추진하겠습니다."
표결 시기는 다음 달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탈표 4명도 주목했습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양심에 따라 표결해 주신 국민의힘 4분의 동료 의원께 박수를 보낸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여당 내에서는 친한계를 중심으로 위기감이 터져 나왔습니다.
[신지호 /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어제,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시중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이 그거를 방어하는 데도 점점 한계 상황으로 가는 것 아니냐…"
'친윤' 추경호 원내대표는 단일대오를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일부 의원들의 개인 의사 표출이 있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우리 당의 단일대오 유지에는 큰 문제 없다."
한 대표는 내일 친한계 의원 20여 명과 만찬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가 나올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지균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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