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일단 오늘 이재명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면서 어떤 말을 할지도 많은 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야기가 들려요. 친명 조직과 함께 민주당 지도부, 의원들이 당연히 오늘 같은 날 현장에 총집결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정작 지도부나 주변 측근 의원들에게 오늘 현장에 오지 말라고 부탁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더군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사실 이재명 대표의 입장이 더 맞는 것 같아요. 부탁에도 불구하고 여러 의원들이 방문을 한다고 하는데요. 사실 현재 한국 정치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사법의 정치화’이거든요. 사법이라는 것은 주어져 있는 증거라든지, 법리에 따라서 결정을 하는 것이지 어느 정파의 편에 따라서 판사가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재판에 관련해서도 대중적으로, 군중이 모여서 한쪽에서는 “구속시켜라”, 한쪽에서는 “무죄다”라고 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정치권이 이것을 제어하기는커녕 더 부추기고 있는 것도 현실이거든요.

재판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사이에서 오갔던 이야기를 보면 마치 유․무죄를 전부 예단해 놓고 ‘결정이 난 대로 가야 맞는 것이고, 아니기만 해 봐라.’ 사실은 어느 쪽이든 간에 마음에 들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경우에 판사를 겁박할 준비는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치 지도자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했을 때는, 재판에서 무죄를 받아낼 자신이 있다면 혼자 가도 상관이 없는 것이거든요. 그러한 차원에서 이재명 대표가 다른 의원들은 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굳이 의원들을 자꾸 대동하려고 하는 모습이 오히려 자신이 없어 보이는 모습이라는 것 정도는 이재명 대표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대표가 참석 등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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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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