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미국 대선 이제 정말 하루 남았습니다.

정말 아무도 승자를 점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투표 전날까지도 선거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있는데요. 

여론조사와 배팅 사이트 결과까지 다 종합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까지도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발표된 NBC뉴스의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49%로 같았습니다.

같은 날 나온 ABC뉴스의 여론 조사에서는 해리스가 앞섰지만 두 후보의 격차는 단 3%p에 불과합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사수해야 할 7개 경합주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유권자 7879명을 대상으로 공동 조사한 결과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해리스가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모두 표본오차 범위 내에 있어 두 후보 중 누구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주에선 각각 48%와 47%, 동률이었습니다.

[폴 벡 / 오하이오 주립대 정치학 교수]
"(선거가) 정말 가까운 상황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는 것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예측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어떤 후보가 승리할지 베팅을 하는 곳에서도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반 예측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67%에서 57%로 일주일 만에 10%p나 낮아진 반면 해리스는 10%p 상승했습니다. 

다른 베팅 사이트에서는 두 후보의 격차가 8%p로 줄어들었습니다.
 
대선 전날까지도 두 후보의 접전이 계속돼 현지에서는 역대 대선 중 가장 승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유하영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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