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주 전
미국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뉴욕타임스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막판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 등 4곳에서 우위를 보였고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는 트럼프와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트럼프가 우세를 보인 곳은 애리조나가 유일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특히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강한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해리스의 상승 기세를 주목했습니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가 강한 추격세를 보이며 해리스의 우위가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선 승패를 가를 7개 경합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 투표 예측은 226대 219로 해리스가 미세하게 앞서는 상황.

만약 뉴욕타임스 여론조사 결과를 그대로 대입할 경우 동률을 기록한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을 트럼프가 가져가더라도 해리스가 선거인단 2명 차이로 대선을 이긴다는 계산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지지후보를 정했다는 8%의 유권자 중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55 대 44%로 앞서고 있다며 막판 상승세의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경합주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여전히 승부 예측이 쉽지 않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트럼프는 주춤한 지지율을 언론 탓으로 돌리며 폭력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방탄유리를 피해) 나를 쏘려면 가짜뉴스 기자들이 있는 이쪽 방향으로 총을 쏴야 할 텐데 저는 개의치 않을 겁니다.]

해리스는 경합주 표심이 미국의 미래를 바꿀 거라며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부통령 : 우리를 분열시키고 서로 두려워하게 만들려 한 지난 10년의 트럼프 시대에서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갑시다. 이젠 끝냅시다.]

NBC 뉴스가 내놓은 전국단위 여론조사는 48% 대 48%로 지난달에 이어 동률의 지지율이 계속되며 대혼전의 판세를 반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우희석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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