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미국 대선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모든 선거는 똑같습니다. 

양쪽 모두 겉으로는 승리를 낙관하면서도 막판 숨은 표 잡기에 총력전 중인데요. 

미국 분위기 어떤지 워싱턴 연결합니다.

최주현 특파원, 민주당과 공화당, 각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두 후보 모두 부동층 표심, 숨은 표 확보에 남은 일주일을 걸어야 하는데요. 

막상막하 여론조사와 달리 양쪽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캠프는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 밖의 민주당 강세 지역을 모두 잡고, 선벨트 일부를 차지하겠다는 겁니다. 

이런 자신감, 트럼프 캠프도 마찬가지입니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경합주에서 여론조사 결과보다 실제 득표율이 높았던 점을 들며 이번에도 낙관하는 건데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민주당 텃밭 '블루월' 3곳 가운데 최소 1곳 이상을 차지할 걸로 예상하고 있고, 일부 관계자는 경합주 7곳 압승까지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지면서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가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1% 오르기도 했습니다.

[질문2]
만약 대선에서 트럼프가 낙선할 경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할거라는 우려도 크다구요?

백악관 인근에는 대형 펜스가 설치되고 공원은 일부 폐쇄됐습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백악관 주변의 보안을 강화하기 시작한 건데요, 

특히 대선 결과 불복으로 인한 소요 사태 등을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CNN 방송 여론조사에선 응답자 10명 중 7명이 트럼프가 대선 직후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는데, 해리스는 이를 의식한 듯 현지시각 오늘,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불복 선동 연설을 했던 장소에서 선거 전 최종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김문영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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