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트럼프 후보는 이번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2차 tv토론을 하자"며 트럼프 후보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후보는 그동안 11월 미 대선 결과에 승복할 지 말 지에 대해 확답을 피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공화당 대선후보(지난달)]
"우리는 정직한 선거를 원합니다. 정직한 선거가 치러진다면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우리가 승리할 것입니다."

그런 트럼프가 현지 시각 어제 한 방송사 토크쇼에 출연해 이번 대선에서 지면 4년 뒤 대선에 또 나올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성공을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미국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직은 연임 중임 관계 없이 최대 2번까지 하도록 돼 있어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면 다음 대선에는 나올 수 없습니다.

4년 뒤 여든 두 살이 되는 트럼프로선 육체적 조건도 고려 대상입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사실상 이번이 마지막 도전임을 강조한 겁니다. 

AP통신은 "본인이 패배할 리 없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도 평가했습니다.

경쟁자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여전히 트럼프를 소폭 앞서고 있습니다.

미국 NBC 여론조사에서 해리스는 트럼프를 5%P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BS 여론조사에서도 4%P 앞섰습니다, 지난주 골프장 암살 미수 사건에도 해리스 우세 분위기가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해리스는 2차 TV 토론을 거부한 트럼프를 향해 압박 강도를 높였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후보]
"이야기할 것도 많습니다. 유권자들은 다양한 이슈와 정책에 대한 토론을 접해야 합니다."

현지에서는 두번째 TV토론 대신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 주최로 각자 인터뷰를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김문영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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