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vs 트럼프 대진 확정…“한 달 뒤 TV토론”

  • 지난달


[앵커]
미국 대선 대진표가 마침내 확정됐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민주당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달 뒤 해리스 후보와 TV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주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를 사퇴하며 지지를 선언한지 12일 만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저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잠정 지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해리스는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온라인 투표 하루 만에 대의원 절반 이상의 표를 얻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채널A에 "해리스 단독 후보였고, 지지냐 아니냐만 묻는 투표여서 빠르게 결정이 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미 해리슨 /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투표 시작 하루 만에 해리스가 대선 후보 확정 조건인 과반수 득표를 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미 공화당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다음달 4일 해리스와 대선 TV토론을 하기로 폭스뉴스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촉발한 지난 6월 말 토론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두 사람의 첫 양자토론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해리스 측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어 해리스 캠프도 이 토론에 실제로 합의했는지는 불분명합니다.

해리스는 조만간 자신의 러닝메이트가 될 부통령 후보를 발표할 예정인데,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는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주말 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말 로이터통신이 미국 성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가 트럼프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하지만 공식 대진이 이제야 정해진만큼, 남은 세 달간의 판세는 엎치락뒤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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