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자,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모교인 워싱턴 하워드대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상황을 보기로 했었거든요.

하워드대 앞에 최주현 워싱턴 특파원 나가 있습니다.

[질문1] 최주현 특파원 해리스가 나타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이곳은 해리스의 모교 '하워드 대'입니다.

당초 이곳에선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지지자들과 행사를 갖기로 했었는데요,

행사는 예정된 시간 3시간 전에 취소가 됐고, 지금은 혹시 모를 소요상황에 대비해 경찰차들이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이곳 미국 시간으로 새벽 1시 쯤, 해리스 선거캠프의 공동의장은 해리스를 대신해 연단에 나타났습니다.

투표 결과가 모두 집계될 때까지 지켜 보겠다며, 연설 계획을 취소하고 날이 밝으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사실상 행사를 종료시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좀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하게 된 걸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개표방송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있던 해리스 지지자들 사이에선 경합주 개표 결과가 나올 때마다 탄식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땐 일부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질문2] 해리스 측은 사실상 선거 승복 연설만을 남겨뒀다고 봐야겠네요? 아직 입장이 나온 건 없습니까?

네 예상보다 개표 결과가 빠르게 발표되면서, 해리스가 입장을 밝힐 시점을 놓치게 된 건데요.

특히 지난 선거에선 나흘이나 걸렸던 펜실베이니아 결과가 빠르게 공개 되면서 캠프 내에서도 패색이 감돌았던 것으로 해석 됩니다.

오늘 상황을 두고 미국 현지 언론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패배가 확실해진 뒤 행사에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아직까지 해리스의 연설 일정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박형기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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