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는 가장 많은 유권자의 표를 얻은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50개 주와 워싱턴 DC에 배분된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가져간 후보가 대통령이 됩니다.

때문에 더 많은 표를 얻고도 선거인단 수에서 밀려 패배하는 후보가 나오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미국 대선 판세와 최대 승부처를 알아보겠습니다.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승리하는 미국 대선

전통적인 강세 지역을 제외하면 최대 승부처는 93명의 선거인단이 달린 7개 경합 주로

미 동부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중북부인 미시간과 위스콘신, 남서부인 네바다와 애리조나입니다.

민주당의 해리스와 공화당의 트럼프 두 후보가

대선 마지막 날까지 경합 주를 중심으로 유세 동선을 짜면서 표심 공략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곳도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였습니다.

실제로 7개 경합 주는 대선 때마다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정적 승부처가 됐는데요.

4년 전 대선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6대 1로 누르고 당선됐고,

8년 전인 2016년에는 트럼프가 힐러리를 6대 1로 앞서며 미국 대통령이 됐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나온 여론조사는 어떨까?

뉴욕타임즈가 현지시간으로 3일 나온 여론조사를 종합 평균한 결과를 보면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는 48대 48 동률,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조지아는 트럼프가 49대 48로 앞서고 있고

애리조나도 50대 46으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습니다.

반면 해리스는 위스콘신에서 49대 48로 앞서고 있는데요.

다만 매일 매일 조사 결과가 바뀌고 있고

대부분 오차범위 안이어서 누구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도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의 안갯속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7개 경합 주의 마지막 투표함이 열릴 때까지

승패를 확정 짓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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