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앵커]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이 점점 다가오면서 각종 예측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보니 족집게들의 분석도 엇갈리고 있는데, 시뮬레이션을 1천 번이나 돌려본 결과 568대 427로, 해리스가 앞서고 있단 결과가 나왔습니다.

물론 반대 예측조사도 있었습니다.

최다함 기자입니다.

[기자]
66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박빙의 판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들이 엇갈린 전망을 내놨습니다.

ABC가 운영하는 선거분석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해리스의 우세를 점쳤습니다.

현지시각 30일 기준으로 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해리스는 568번, 트럼프는 427번 승리하고 5번은 동률을 기록했다는 겁니다.

시뮬레이션은 여론조사 결과와 인구통계학적 특성, 컨벤션 효과 등 회차마다 다양한 변수를 조정해가며 이뤄졌습니다.

반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한 조사도 나왔습니다.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의 예측모델에서 트럼프는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45.7%대 49%로 해리스에 뒤졌지만,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 가능성에서는 53.1%대 46.6%으로 오히려 앞섰습니다.

미국은 전체 득표를 더 적게 하더라도 각 주별로 차등배정된 선거인단을 더 많이 확보하는 쪽이 승리하기 때문에 트럼프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본 겁니다.

실제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가 전체 득표에서 280만 표 이상 앞서고도 선거인단 수에 밀려 트럼프에 패배한 바 있습니다.

네이트 실버는 2012년 대선 때 오바마 전 대통령의 승리를 주별로 예측하는 데 성공해 미국 선거판의 '족집게'로 떠오른 인물입니다.

두 후보는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현지시각 29일)]
"대선은 마지막까지 치열할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현지시각 30일)]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를 이길 겁니다."

채널A 뉴스 최다함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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