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가보죠.
한 대표와의 면담이 끝난 뒤, 대통령실 입장은 뭐고, 또 분위기는 어떤지 좀 봐야할 테니까요.
대통령실 연결합니다.
최승연 기자, 대통령실 따로 입장은 나왔습니까?
[기자]
면담이 끝난 지 1시간 정도가 지났습니다.
아직까지 대통령실에서는 오늘 만남과 관련한 별도의 결과 발표나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당의 발표를 먼저 지켜 보겠다는 분위기로 읽힙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한 대표가 요청했던 자리인만큼 한 대표의 입장을 대통령이 충분히 듣는 성격의 자리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대통령이 회담 전 정무, 홍보수석과 함께 정원에서 이야기한 것도 여당 대표에 대한 예우를 보여준 거 아니겠냐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김 여사의 활동 중단 등 한 대표의 이른바 3대 요구안을 대통령이 충분히 경청하지만, 오늘 요구안에 대한 즉답을 대통령이 당장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기류가 애초부터 많았습니다.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요구안 수용 등 전향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분위기로 보입니다.
오후 한때 대통령실 내 분위기가 상당히 격앙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한 대표 측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회담 추진 사실을, 대통령과 면담 전 공개한 것에 대한 불편한 기색이었는데요.
대통령실에서는 당의 결과 발표 내용을 본 뒤, 대통령실 차원의 별도 서면 발표나, 혹은 비서실장 브리핑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소식 들어오면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려습니다.
영상취재: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이혜진
최승연 기자 su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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