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국 무인기 평양서 삐라 살포" 사진 공개…軍 "확인해줄 수 없다"

  • 16시간 전
북한 외무성이 11일 저녁 ‘중대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이 공화국 수도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삐라(대북 전단)'를 뿌리는 군사적 도발 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비열하고 저급한 오물 풍선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북한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 사건을 빌미로 한국에 무인기 침투 등 군사 보복을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오후 8시 25분쯤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주권 사수, 안전 수호의 방아쇠는 주저 없이 당겨질 것이다'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외무성은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한민국의 도발 책동이 위험 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가장 적대적이며 악의적인 불량배 국가 대한민국이 공화국 수도 평양시에 무인기 침투시키는 엄중한 정치 군사적 도발 행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월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이라고 시간을 특정해 "(한국이)심야 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 많은 정치 모략 선동 삐라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검은 하늘에 하얀 형태로 찍힌 무인기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오른쪽 하단에는 '10월 9일 오전 1시 13분 46초'라는 시간이 찍혀있었다. 거둬들인 '삐라' 묶음은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김정은 정권에 대한 비판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외무성은 “국경 지역에서 기구에 의한 삐라 살포 행위를 감행하는 것도 모자라 군사적 공격 수단으로 간주될 수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8369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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