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의 인터뷰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배후에 대한 당 진상조사가 시작됐죠.

김 전 행정관은 한 대표 공격용 의혹을 당 내 '투게더 포럼' 모임에서 들었다고 했습니다.

친윤계 모임으로 꼽히는 모임입니다.

한동훈 대표에게 미안한 마음도 전했지만, 당이 이슈를 키우는데는 반대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 '당비 횡령 의혹'을 서울의 소리에 사주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

출처는 전당대회 당시 국민의힘 원외 인사 중심 '투게더 포럼'에서 들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대남 / 전 대통령실 행정관 (채널A 통화)]
"전당대회 전이었죠. 그 때 투게더 포럼인가. 그 모임에서 여러명들하고 같이 있을 때 누군가가 얘기를 했던 거 같은데, 그 이상 기억을 지금 못 합니다."

'투게더 포럼'은 김기현 전 대표의 전당대회 때 캠프 출신 인사들이 올해 조직한 모임입니다.

당 내 친윤계 모임으로 불렸는데, 지난 7월 행사엔 한 대표를 제외한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 세 명이 모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무릎을 꿇었다는 본인의 통화 녹취에 대해서는, '비유일 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대남 / 전 대통령실 행정관 (채널A 통화)]
"실제로 가 가지고 무릎꿇고 사과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말의 비유죠. 공개적으로 나갈거란 생각은 안했잖아요, 사적 대화니까. (한동훈 대표에게) 정말 제가 좀 미안한 일이 됐죠."

오늘 장동혁 최고위원이 나경원, 원희룡 캠프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김대남 / 전 대통령실 행정관 (채널A 통화)]
"제가 조금 더, 그 후배(이명수 씨)한테 유세 좀 떨려고, 과장되게 서로 얘기하고 이러다가 알았던 일인데, 원희룡 캠프고 나경원 캠프고 뭔, 그렇게 나 대단한 사람 아니에요. (당이) 소모적으로 나 하나 잡고 이럴 때가 아닌데."

투게더 포럼 측은 친윤만 있는 모임은 아니라며 "김 전 행정관이 들었다는 의혹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승은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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