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내놓았습니다.
대선 때 윤 대통령이 이준석 의원과 함께 명 씨를 만난 건 맞지만 이후 관계를 끊었다고요.
명 씨와 가까운 건 이준석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니냐고도 받아쳤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친분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지난 2021년 7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명 씨를 처음 만난건 맞지만, 그 이후 친분은 없었다는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선 쯤 이 의원과 서초동 자택에서 명 씨를 처음 만났다"며 "'조심하라'는 주위의 조언에 명 씨와 소통을 끊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명 씨와의 관계는 없었다는 취지입니다.
또 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 씨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채널A에 "명 씨 요청으로 몇 차례 만난 건 맞지만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명 씨의 연락이 왔다"면서도 "김영선 전 의원의 단수공천 요청을 거절하는 통화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동안 명 씨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켜오던 대통령실이 사태 진화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박희현
영상편집 : 최동훈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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