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높아진 하늘, 서늘해진 공기에 문득 달력을 보니 어느덧 10월이 됐어요.


그렇습니다. 다음 주 한글날을 앞두고 오늘 아름다운 한글 이야기와 함께 우리말과 관련한 최근 논란들 짚어보겠습니다.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스튜디오로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립국어원이라 하면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우리말의 최고 권력기관, 이 정도는 알고 계실 텐데요. 정확히 어떤 분들이 모여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 곳인지 소개를 좀 해 주시죠.

[장소원]
국립국어원은 서울시 강서구 방화동에 위치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입니다. 그러니까 국립국어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국어학 분야에서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학위직 공무원들과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죠. 이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말과 글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등 어문규범을 관리하기도 하고 표준국어대사전이나 우리말샘 같은 국어사전을 편찬하고 관리하기도 합니다.

또 우리 국민들의 국어 능력을 조사하기도 하고 국어 사용 실태도 조사하고 또 4차 혁명시대에 맞춰서 한국어를 잘하는 인공지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그 기본이 되는 말뭉치라고 부르는 언어 빅데이터를 구축하기도 하고요. 요즘 같은 시대는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한국어 선생님의 수요가 많아져서 한국어 선생님들을 인증하고 재교육하는 일도 합니다. 또 특별하게는 수어와 점자까지도 관리하고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기관입니다.


국립국어원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셨는데 사실 저희 앵커들과도 뗄 수 없는 기관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희가 본격적인 질문을 드리기에 앞서서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온 국어와 관련한 질문들을 살펴보겠는데 한번 보여주실까요?

보시면 추후 공업고등학교가 어디야? 이런 질문이 어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지도 앱에도 안 뜨는데 어디인지 아는 사람? 이렇게 물어보는 질문인데 우리가 문서나 서류 같은 데 추후 공고라는 말들을 굉장히 많이 쓰는데 이게 정말 몰라서 올린 건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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