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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희준 YTN 해설위원(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해드린 것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전 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은 곳에서 청렴한 삶을 구현했던 교황의 발자취는 큰 울림을 주고 있는데요. 장례 절차 이후 차기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희준 해설위원과 함께 교황 선종 속보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추모 물결이 전 세계가 한마음인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시간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35분이었으니까 지금 만 하루하고 2시간여가 지났습니다. 언 세계 각국 지도자와 각계에서 추모의 물결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교황은 생전 청빈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낮은 곳에서 임했고, 세계 평화와 화합을 설파했죠.그런만큼 14억 가톨릭 신자들뿐 아니라 세계인이 마음 속에서 깊이 애도하고 있는 건데요. 미국, 영국, 프랑스, EU 등 주요국 정상들은 물론이고 유엔사무총장,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푸틴 대통령도 고인을 추모했고, 중동에서 반목 중인 이스라엘과 이란도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명동성당에서도 빈소가 마련돼 조금 전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고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처럼 세계인의 많은 사랑과 추앙을 받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이고요.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빈민 사목에 집중해 왔습니다. 2013년 베네닉토 교황 16세 후임으로 266대 교황에 오른 건데요. 그동안 유럽 특히 이탈리아 출신 교황이 대부분이었는데 아메리카 대륙, 남미 출신 첫 교황입니다. 교황의 이름은 자신이 정하는데, 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은 '빈자의 성인'으로 불리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이름을 딴 것입니다. 그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은 12년의 재위 기간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위 이후 첫 아침 미사에 바티칸 청소부를 초대했고, 바티칸이 아닌 다른 곳에서 처음으로 미사를 올린 곳은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섬마을이었습... (중략)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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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전해드린 것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이후 전세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6낮은 곳에서 청렴한 삶을 구현했던 교황의 발자취는 큰 을림을 주고 있는데요.
00:12장례 절차 이후 차기 교황을 뽑는 콩클라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0:16김희준 해설위원과 함께 교황의 선종 속보 짚어보겠습니다.
00:20어서오십시오.
00:20안녕하세요.
00:22추모 물결이 전세계가 한 마음인 것 같습니다.
00:24네, 그렇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시각이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35분이었으니까
00:32지금 만 하루하고 2시간여가 지났습니다.
00:35전세계 각국 지도자와 또 각계에서 추모의 물결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0:41교황은 생전 청빈하고 소탈한 모습으로 낮은 곳에서 임했고요.
00:45또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설파했죠.
00:47그런 만큼 14억 가톨릭 신자들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마음속에서 깊이 애도하고 있는 건데요.
00:55미국과 영국, 프랑스, EU 등 주요국 정상들은 물론이고
00:59유엔 사무총장, 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도 고인을 추모했고요.
01:05또 중동에서 반목 중인 이스라엘과 이란도 한 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01:11그리고 우리 명동 성당에서도 빈소가 마련돼 조금 전부터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01:16오후 3시부터 지금 조문을 받고 있기 시작했고요.
01:20프란치스코 교황, 이처럼 세계인의 많은 사랑과 추앙을 받는 이유는 어디 있을까요?
01:24프란치스코 교황, 아르헨티나 출신이고요.
01:28다들 알다시피.
01:29그리고 1969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빈민 사목에 집중을 해왔습니다.
01:352013년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후임으로 266대 교황에 오른 건데요.
01:41그동안 유럽, 특히 이탈리아 출신 교황이 대부분이었는데
01:44아메리카 대륙, 남미 출신 첫 교황입니다.
01:48이 교황의 이름은 자신이 정하는데요.
01:50프란치스코라는 이름은 이른바 빈자의 성인으로 불리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01:57그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12년의 제비기간 동안
02:01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에 충실해왔다고 하겠습니다.
02:07즉위 이후 첫 아침 미사에 바티칸 청소부를 초대했고요.
02:11그리고 바티칸이 아닌 다른 곳에서 미사를 처음으로 여는 곳은
02:14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섬마을이었습니다.
02:17그리고 교황이 목에 거는 십자가도 일반 교황들이 그동안 해오신
02:21그 금 십자가 목걸이가 아닌 고인이 평소에 쓰던 철제 십자가 목걸이를 그대로 했고요.
02:28그 다음에 신발도 붉은색 교황의 구두 대신에 자신이 신던 검정색 구두를 그대로 신었습니다.
02:35또한 화려한 교황 관절을 마다하고 일반 사제들이 목는 공동 숙소인 산타마르타의 집에서 지낸 일화로도 유명하죠.
02:44금 십자가가 아닌 철제 십자가를 걸었던 빈자의 성인.
02:48그런데 교황의 사인이 평소 알던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고요.
02:52네, 그렇습니다. 교황의 직접적인 사인은 그 뇌졸중과 그에 따른 심부전이라는 것이 교황청의 설명입니다.
03:00교황은 지난 2월 14일 폐렴으로 입원한 뒤 38일간 병원에서 지냈죠.
03:05그리고 지난 날만 퇴원을 했는데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고
03:09그리고 다시 회복 불가한 그런 심부전증으로 선정했다는 게 교황청의 발표입니다.
03:16교황은 사실 호흡기 질환을 조금 평생 달고 살았다고 해야겠어요.
03:1921살 때 능망염으로 오른쪽 폐를 일부 절단했거든요.
03:25그래서 평생 호흡기 질환을 알았는데 38일간 폐렴으로 치료받은 뒤 지난달 말 퇴원한 뒤에
03:32안정을 취하라는 의료진의 공고를 뿌리치고
03:35신도들과 만나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다 결국 하늘의 부름을 받은 것입니다.
03:41최근에는 교도소를 방문해서 제소자들을 감싸 안았고
03:44또 선정 전날에는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일 깜짝 등장해서
03:49신도들의 환호를 받았는데 이 자리에서 가자전쟁 휴전 등을 마지막 메시지로 남겼습니다.
03:56언젠가 하늘의 부름을 받을 것을 예견을 하고 유언을 남겼는데
04:01그중에 바티칸 대성당 대신에 작은 성당에 묻어달라고 한 점이 좀 눈에 띄네요.
04:06네 그렇습니다. 바티칸 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로마의 한 성당에
04:12그리고 장식 없는 무덤에 당신을 묻어달라는 것이 유언이었다고 교황청이 밝혔습니다.
04:19로마의 산타마리아 마졸의 대성전 지하에 무덤을 마련하되
04:24특별한 장식도 없이 그리고 자신의 교황명인 프란치스코만 딱 새겨서 비문을 만들라고 당부를 하셨습니다.
04:31이 성당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생전에 자주 방문하면서 애정을 드러냈던 곳입니다.
04:36전임 교황 대부분은 사후에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장이 됐는데요.
04:41이렇게 바티칸이 아닌 곳에 안장되는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약 100여 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04:47이렇게 소박한 장례식과 또 교황청이 아닌 곳에 안장되기 위해서
04:52생전에 규정도 바꿨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04:57사실 지난 2014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했을 때 모습도 기억이 납니다.
05:02방한했을 때 어떤 남다른 행보도 기억에 남죠.
05:05교황은 즉위하신 이듬해인 2014년 8월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05:10서울과 대선을 방문했는데요.
05:12브라질과 이스라엘에 이어서 세 번째 방문국이었고
05:15특히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것이었습니다.
05:19당시 교황은 한국에서 가장 작은 차를 타고 싶다면서
05:23의전용 방탄차 대신에 소형차인 기아차에 소울을 타고 달리던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05:32당시 방한은 순교자 124일을 천주교 복자로 선포하는 시복미사 집전과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05:40그런데 일정 중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서 직접 위로를 하고
05:44또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장애인 등을 조금 전에 보셨죠.
05:50그다음에 장애인 등을 직접 만나 고통을 어루만지기도 했습니다.
05:53이후 이태원 참사와 또 제주 항공기 여객기 사고 등 한국 사회의 슬픔에 대해서
05:59항상 귀를 열고 계셨고 또 위로를 전했습니다.
06:02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항상 기도한다는 말씀을 전했는데
06:06기회가 되면 북한을 방문할 의지도 나타냈지만 성사되지는 못했습니다.
06:11안타까운 일이죠.
06:13그리고 2027년 서울에서는 가톨릭계의 큰 축제로 약 4, 50만 명의 청년들이 모이는 세계 청년대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06:21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때 한국을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06:26이 또한 안타깝게도 이루어지지 못하게 됐습니다.
06:28다시 만나 뵙지 못해서 조금 아쉬움, 안타까움이 많은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06:33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렇게 한국과의 인연을 특별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과거에 있었다고요?
06:39네. 30년 전인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얘기입니다.
06:44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르헨티나에서 사목활동을 하던 때였는데
06:49한 시립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던 수녀회가 철수를 하면서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06:55이때 현지 수도회 대표들에게 환자를 돌볼 수녀들을 보내달라는 편지를 20여 통이나 보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고 해요.
07:04이때 한국토종수녀회에서 수녀를 파견을 했는데 이때 한국 수녀들이 아주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모습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07:14특히 이분들은 스페인을 거의 하지 못했는데요.
07:17이후 교황이 바로 수도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그런 편지를 보냈고요.
07:222018년 출간된 책에서 당시 한국 수녀들이 눈으로 또 미소로 환자들과 소통을 했다면서 아주 다시 한 번 그런 사의를 표현한 바가 있습니다.
07:33그런데 사실 가톨릭계는 참 보수적이잖아요.
07:36그런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수세를 품었던 개혁적 행보가 또 주목을 받았어요.
07:41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주민의 자손이었고요.
07:44해방신학을 수확하면서 어떤 현실 문제도 계속 눈을 떠왔고 몸으로 직접 실천해 보였습니다.
07:50최초의 아메리카 대륙 출신이고 또 사제가 아닌 수도회인 예수회 출신의 첫 교황입니다.
07:58이런 배경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이후 여러 개혁 작업에 착수를 했는데요.
08:04성소주자를 포용했고 지난해에는 동성 커플에 대한 가톨릭 사제의 축복도 공식 승인한 바 있습니다.
08:11또 이민자와 난민에도 포용적이었고 기후변화 문제에도 큰 관심을 기울여 왔죠.
08:16또 역대 교황 중 가장 진보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08:21이런 개혁적 성향 때문에 가톨릭께서는 우려와 반대도 적지 않았습니다.
08:26이 교리를 고수하는 데 철저했던 아주 보수적인 전임 베네디토 16세 교황과는 좀 다른 행보를 보여왔는데
08:34이런 베네디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얘기를 다룬 두 교황이라는 영화가 2019년도에 개봉해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습니다.
08:42이렇게 개혁적인 성향을 보였던 프란치스코 교황.
08:48재위 기간 내내 난민과 이민자들에 대한 관심과 포용도 설파했습니다.
08:53반이민 정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집권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개적인 설전도 주고받았는데요.
09:00신우 기자의 리포트 보고 오시죠.
09:042013년 7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방문지로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을 택했습니다.
09:14유럽으로 향하는 북아프리카 난민들의 배가 침몰하는 사고가 잇따르던 곳에서 형제애를 강조했습니다.
09:24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보를 향해서도 따끔하게 한마디 했습니다.
09:31교황의 정치적 발언에 불만이 있던 트럼프도 거칠게 데리고 있습니다.
09:492017년 대통령이 되고 처음 만났을 때 트럼프는 웃었지만 교황의 표정은 굳어 있었습니다.
10:13지난해 트럼프의 두 번째 대선 도전 때도 교황은 일관되게 이민자 추방 공약을 반대했습니다.
10:23경쟁 후보였던 해리스의 낙태권 수호 공약도 함께 비판했습니다.
10:27미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덜 악한 쪽을 향해 반드시 투표하라면서 누가 덜 나쁜지는 양심에 따라 판단하라고 말했습니다.
10:51프란치스코 교황은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이기를 시작하자 증오와 차별 없는 정의로운 사회를 이끌어달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11:03행정명령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추진하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도 경고했는데
11:09트럼프와 교황의 만남은 2017년 첫 만남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11:16YTN 신호입니다.
11:21국가의 수장과 설전을 주고받을 만큼 굉장히 진보적인 모습들, 살아생전의 행보들 보고 오셨는데
11:27이제 세계 각국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잖아요.
11:30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11:32앞서 조수연 특파원의 현지에서 전한 소식을 들으셨는데요.
11:38현지 시간 20일, 그러니까 우리 시간 내일 새벽쯤에 교황 선정 후 처음으로 추기영단 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11:45이 회의에서 장례와 관련된 절차가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11:51지난 밤에 교황 입관식이 치러졌고 교황의 시신은 내일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11:58이후 신도들이 경의를 표할 수 있게 되는데요.
12:01보통 교회 관례에 따르면 장례는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치러지고 선정일로부터 4일에서 6일 내로 안장될 예정입니다.
12:12에 따라 다음 주에 장례식이 거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2:16이후 교황청 전체가 9일 동안 애도 기간을 가지고요.
12:20그다음에 차기 교황을 뽑는 콩클라베가 열릴 전망입니다.
12:23차기 교황이 어떻게 뽑힐지 콩클라베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12:27어떤 절차로 진행이 되나요?
12:29이 콩클라베는 교황 선정 후 통상 15일에서 20일 이내에 치러지는데요.
12:34교황청 내 시시나 대성당에서 열립니다.
12:38교황 선정 당시 80세 미만인 추기경들이 투표권을 가지는데 현재 한 138명 정도의 추경이 모일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12:47이 콩클라베란 다들 아시다시피 문을 잠근다라는 뜻인데 모든 문이 봉쇄된 가운데 철저한 보안 속에서 비밀, 서면 투표가 이뤄지게 됩니다.
12:57특정 후보를 정하지는 않고요.
13:00그 추기경들이 각각 각자가 적임자라고 보는 추기경에 이름을 한 명씩 적어내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투표를 진행합니다.
13:10총 투표자 수의 3분의 2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이 절차를 계속 반복하는 건데 만약에 30차례 투표에도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없다 할 때는 과반수 득표자를 교황으로 선출하게 됩니다.
13:22투표 과정에서 교황 선출에 실패하면 젖은 밀집을 태워서 시시나 성당 굴득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요.
13:31교황이 선출되면 마른 밀집과 투표용지를 같이 태워서 흰 연기를 내보내게 됩니다.
13:37이렇게 뽑힌 추기경이 교황직을 수락하면 새 교황으로 선출되는 것이고요.
13:43교황명은 아시다시피 직접 정하게 됩니다.
13:46이후 예복으로 갈아입고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 나와서 신두들과 만나게 됩니다.
13:51네, 130명대 추기경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들이 좀 있을 것 같은데요.
13:57네, 그렇습니다.
13:58차기 교황 후보로 우선 거론되는 분은 피에트로 파를린 교황청 국무원장입니다.
14:04교황청의 서열 임입니다.
14:07그런데 이제 가톨릭 내의 개혁파와 보수파를 두루 지지를 받는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어요.
14:13다만 최근 다양한 지역 출신을 선한다는 점에서 이탈리아 출신이라는 점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14:21이런 평가도 나옵니다.
14:22보수파 가운데서는 헝가리 출신의 에르데 추기경이 또 유력한 후보입니다.
14:282003년에 요한 바오르 2세 교황에 의해서 추기경에 서임이 됐고 이혼이나 재혼한 신자들이 성찬을 받는 데에 반대를 해올 정도로 약간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습니다.
14:39그런데 최근 가톨릭의 교세가 유럽보다 남미, 아프리카 쪽으로 좀 강하다는 점에서는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의 교황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14:50콩고민주공항 출신의 배승구 추기경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14:55또 하나 관심이 되는 대목, 최초의 아시아 출신의 교황이 나올 수도 있지 않냐는 것인데요.
15:01가톨릭 신자가 8천만 명에 달하는 필리핀의 타귤레 추기경도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15:08또한 이분은 개혁 성향이고 2013년 콩클라벳 때도 교황후보의 이름이 오른바 있습니다.
15:15또 한국의 유흥식 추기경도 후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요.
15:20현재 교황청 성직부 장관으로서 인맥을 쌓아 왔습니다.
15:24영국 일간지들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15:27다만 좀 소수파라는 한계가 있지 않나는 그런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15:32한국 사람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좀 기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15:35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을 좀 전해드리겠습니다.
15:39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이 결정이 됐다는 소식인데요.
15:4326일에 거행이 되겠습니다.
15:45장례식이 26일에 거행이 되고
15:47이후부터 9일 동안 이제 애도기간을 갖게 되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15:52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이어지는 뉴스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15:55지금까지 김희준 해설위원과 함께 교황 선정 속보 짚어봤습니다.
16:00고맙습니다.
16:00고맙습니다.
16:0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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