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제3자 추천’ 특검법 발의…딜레마 빠진 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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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4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조현삼 변호사

[황순욱 앵커]
이번에 4번째로 야5당이 함께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야권은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단 모양새는 한동훈 대표가 야당의 직접적인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대표는 일단 당내 설득을 거쳐서 제3자 추천 특검법을 직접 추진하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당내를 과연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당내에서도 지금 회의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고 하던데요.

[윤주진 전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직접, 조금 무리하면서까지 교체했던 정책위의장조차도 사실은 이번 제3자 추천 특검 추진에 대해서 매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때 한동훈 대표는 기본적으로 원내에서 채 상병 특검을 우리가 자체적으로 발의해서 추진하자는 것에서 공감대를 얻기에는 매우 어려운 상황 같아요. 또 그것이 만약에 불거졌을 경우에는 지난 김경수 전 지사 복권 문제라든지, 또 이번에 의대 2026년 증원 유예라든지, 여러 가지에서 이미 갈등이 노출되었던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정말 험악하게 흘러갈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여당 내부의 기류가 사실상 채 상병 특검을 하지 않는 쪽으로, 공수처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 보도에 대해서, 사실은 한동훈 대표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저는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동훈 대표가 본인이 내뱉었던 말을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한 정치적 부담 때문이라고 해석을 하고요. 현실적으로 지금 여당 내에서는 채 상병 특검을 추진할 동력이나 의지 자체는 매우 약하지 않나, 그렇게 진단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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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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