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만찬 연기…‘한동훈 패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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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지금 대통령실과 한동훈 대표, 의대 증원‧유예‧중지 안을 두고 옥신각신 갈등이 점점 부각되는 와중에 이것이 본질인데, 저희 시작은 본질에서 조금 뻗어나간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김근식 교수님. 원래 모레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이 만찬을 하기로 했는데 만찬이 미루어졌다. 이것이 오전까지 알려졌던 사실인데, 점심쯤 저희 채널A 단독 보도로 알려진 사실은, 대통령실이 이것을 추경호 원내대표 측에만 통보한 모양이에요?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사실 사소한 것으로 기싸움한다고 느끼실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해명으로 나온 것을 보면 민심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추석 이후에 민심을 듣는 자리로 연기했다. 이런 식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만, 누가 봐도 어제오늘 사이에 쏟아지는 뉴스를 보면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한동훈 대표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굉장히 불편해하고,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러한 불쾌감의 연장선에서 내일모레로 약속이 되어있는 만찬을 취소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좋은 말로는 불쾌감이라고 표시할 수 있겠습니다만, 조금 더 사적인 용어를 썼다면 삐졌다고 볼 수가 있겠죠. (누가 삐졌어요?) 용산이 삐진 것이죠. 그렇다면 만나는 것은 연기합시다. 만나지 맙시다. 이런 식의 통보였던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만찬이 연기된 것을 통보하는 과정에서도 우리가 이런 것까지 다루어야 하나, 할 정도로 누구한테는 연락을 하고 누구한테는 연락을 안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용산에서 정말 추석 민심을 다 듣고 난 다음에 민심을 청취하는 자리로써 다시 연기하겠다는 본래 공식 해명 논리로 한다면 한동훈 대표가 당 지도부에서는 당 대표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나 한동훈 대표 비서실장한테 연기하자고 의견을 내서 조율하는 것이 정석적인 것인데요. 사실 한동훈 대표는 오전 11시까지도 그 내용을 들은 바가 없다. 심지어는 대표 비서실장인 박정하 의원도 들은 바가 없다. 이렇게 되어있어서 지금 다 크신 두 어른이 이렇게까지 삐져서 이야기를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보는 사람으로서는 답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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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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