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대통령실 “긍정적”

  •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9월 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 한동훈 대표가 직접 밝힌, 의대 증원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하고, 용산 대통령실도 이것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먼저 이현종 위원님. 크게 보면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안을 용산 대통령실이 받아들인 셈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오늘 여권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서 제일 주목해야 할 발언은 바로 ‘원점’이라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원점이 무엇이냐. 결국은 의대 증원 문제, 사실상 제로에서부터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아마 인식이 되는 것 같아요. 9월 9일이면 이제 수시 모집 원서가 접수됩니다. 원래는 내년 입학 연도는 현재대로 할 것 같지만, 한동훈 대표가 2026학년도부터는 제로베이스로 시작하자는 이야기를 했지 않습니까? 지난 29일에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 때 보면 굉장히 강고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현장에 가 보아라, 전혀 문제없다는 이야기까지 했어요. 그런데 그 뒤에 벌어진 여러 가지 사례들도 있었고, 한동훈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각각 응급실을 다녀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현장의 상황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속속 들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그저께인가요, 본인도 직접 응급실에 갔지 않습니까. 아마 그 현장에서 본인이 보고받았던 것과 현실이 다르다는 점들을 아마 인식했을 것 같아요. 특히 지금 응급실이 일부 비어있는데, 왜 비어있느냐는 문제를 놓고 지금 도저히 수용할 수가 없어서, 받을 수가 없어서, 전문의가 없어서 그랬다는 이야기라든지, 지금 응급의들이 정말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했다든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상하다, 이 사태가 내가 보고받은 것과 다른데.’라고 해서 비서관들 17명을 전국에 있는 광역 단체의 응급의료센터에 다 파견했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가서 도우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가서 현장을 점검해 보라는 이야기가 더 클 것 같아요. 그래서 제대로 된 현장의 보고를 한번 해 보라는 것이었고.

제가 알기로는 한동훈 대표가 그동안 어제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뿐만 아니라 정무 라인과 물밑에서 꾸준히 대화를 해 왔습니다. 이러할 경우에 자칫하면 모든 책임을 대통령이나 정권 차원에서 떠안을 수 있다는 위기감들을 수차례 이야기했고, 그것을 아마 정무수석실에서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 같고요. 대통령도 지금 상황이 굉장히 안 좋게 돌아가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일단은 이렇게 전격적으로 입장을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추석 연휴에 벌어질 수 있는 불상사, 이러한 것들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 의지가 오늘 한동훈 대표가 발표했던 것에 대통령실이 힘을 실어준, 그러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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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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