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여야는 민생 공통 공약을 함께 추진할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했지만, 쟁점이 됐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선 매듭을 짓지 못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서도 논의 했지만 합의는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어서,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갈리는 금투세 이슈부터 꺼냈습니다.
내년부터 도입될 예정인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자산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 대표님께서도 금투세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을 저는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금투세 폐지 대신 완화를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정기간 대폭 완화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한번 검토해보면 좋겠다."
여야 대표는 금투세와 관련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종합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른 이슈인 채상병 특겁법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한 대표가 제안한 제3자 특검법과 제보공작 의혹도 다 받겠다며 특검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증거조작 이것도 특검하자, 하시죠. 괜찮습니다. 저희가 수용하겠습니다. 이제 결단하셔야 됩니다. 입장이 난처한 거 이해합니다. 소소한 조건들을 추가한다면 그 역시도 저희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합의문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비공개회담 때 본인은 의지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도 한 대표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김지균
동정민 기자 ditt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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