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 전
한동훈-이재명, 독대? 당 대 당?…오늘 물밑조율
오후 양당 비서실장 실무협의…"모든 의제 가능"
한동훈 측 "정쟁 정치 중단 등 3가지 제안 계획"
與 "채 상병 특검, 당내 논의 없어…차차 의견수렴"


오는 25일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을 앞두고, 양측이 오늘 형식과 의제 등을 놓고 본격 물밑 조율에 나섭니다.

21대 국회 때부터 협상을 거듭해온 전세사기특별법은 여야가 합의안을 도출해, 본회의 처리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여야 회담 준비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번 회담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제안 하루 만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화답하며 '속전속결'로 성사됐는데요.

당대 당으로 만날 것이냐, 독대를 할 것이냐 등 구체적인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잠시 뒤 오후 3∼4시쯤 양당 대표 비서실장이 만나 실무협의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 모두 '피할 이유가 없다'며 어떤 의제건 논의에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물밑에선 주도권을 갖기 위한 '샅바 싸움'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탄핵·청문회 등 정쟁 정치 중단 선언, 서민 이자 경감책 등 민생지원 방안, 정치개혁 협의체 구성 세 가지를 의제로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은 당내에서 아직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면서 원내 현안이 산적한 만큼 특검법은 후 순위라고 못 박았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이상 추가적인 논의는 없습니다. 다만 대표께서 틈나는 대로 여러 의원과 대화 기회 있을 때…]

반면,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대표가 정부 안이 있는 세제 개편안만 거론하고 그렇지 않은 채 상병 특검법 등 논의는 두려워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채 상병 특검법엔 여당이 요구한 '제보공작' 의혹까지 포함할 수 있다며, 한동훈 대표가 원하는 특검 안을 가져오라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한동훈 대표가 채 해병 특검을 하자, 그리고 본인은 제3자 추천 안이 좋다고 생각한다 했으면 대표가 된 다음에 법안을 냈으면 되는 문제입니다.]

다만 여야...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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