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두 여야 대표는 특히 정치개혁 이슈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한동훈 대표가 정치개혁 하자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자, 이재명 대표도 정치개혁은 평등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불소추권도 함께 논의하자고 맞받은 겁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대표는 정치개혁은 국민적 바람이라며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언급하며 특히 재판기간 중인 국회의원의 세비 반납도 언급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님께서는 과거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대선공약까지 내놓으실 정도로 특권 내려놓기에 과감하셨던…"

민주당의 검사 탄핵 남발은 이 대표 사법리스크 불복을 위한 것이란 발언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곧 예정된 판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빌드업으로 보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민주당도 재판 불복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이 대표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정치인의 특권 내려놓기는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며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의 불소추권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자고 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소추권에 대해서도 같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행정적 독재국가로 흘러갈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히려 최근 정부를 둘러싼 계엄령 이야기가 있다며 국회가 이런 것을 함께 논의해야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거 완벽한 독재국가 아닙니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가 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공세가 아니라…"

양당 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도 서로가 주장하는 정치개혁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았지만, 실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김태균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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