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병역 의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성이 군 생활을 떠올릴 때 빠지지 않는 게 있다. 전투식량이다.  
 
 
야전훈련 중 전우들과 함께 까먹은 전투식량에 대한 추억이 방울방울 맺힐 것이다. 하지만 전투식량의 맛…. 배고픔마저 잊을 정도로 형편없었다고 기억하는 이들이 많다. 물론 맛있게 먹은 이들도 있었겠지만. 누군가는 전투식량을 “말 그대로 전투 중에 정신없이 먹어줘야 하는 음식”으로 표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투식량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고열량의 음식을 야전에서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식량이다. 그래서 맛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방부가 달라졌다. 2022년 신형 전투식량인 ‘전투식량 L형’을 내놨다. 올 4월부터 야전에 보급하고 있는 신형 전투식량은 우선 메뉴가 다양해졌다. 주식은 34종, 부식은 62종, 후식은 16종이다. 골라 먹는 재미가 생겼다.
 
그리고 맛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국방부는 강조했다. 사실 전투식량도 가급적 맛있게 만드는 게 최근 세계적 추세다. 장병의 생존은 기본이고, 심리적 안정은 전투력을 끌어올린다는 생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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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전투식량 112종 골라 먹는 재미 
   
지난해 기자는 중앙일보의 유료 콘텐트인 ‘더중앙플러스’에서 ‘전투식량을 부탁해’를 연재했다. 당시 한국군을 비롯해 미군ㆍ프랑스군ㆍ스페인군의 전투식량을 직접 맛보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군 신형 전투식량을 입수한 뒤 후기를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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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285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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