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st year
Bad Guys 9 Eng Sub
2014

#韩剧
Lead :
Park Hae Jin 박해진 / 朴海镇
Ma Dong-Seok 마동석/ 馬東錫
Kim Sang-joong 김상중 / 金相中
Jo Dong-hyuk 조동혁 / 趙東赫
Kang Ye-won 강예원 / 强藝元

Co Actors :
Kim Tae-Hoon 김태훈
Kang Shin-il 강신일 / 姜信一

#actiondrama
#KDrama
#一口气看完韩剧

Category

😹
Fun
Transcript
00:00:00이 정문 너 살인자마자 니가 그 차를 타고 나타난 날마다 사람을 죽였거든 그 사람들 죽인 것도 너고 날 죽이려고 했던 것도 너야 이 정문 너라고
00:00:20니 사건 담당 형사 딸내미인가 하는 그 고삐리 있잖아 걔가 죽던 날에도 니가 거기 있었어 그 여자 알지?
00:00:27이 정문 당신 뭐하는 사람이에요?
00:00:31내가 그 사람들을 죽이는 거 직접 봤나?
00:00:34이경감님은 제가 이 팀에 왜 들어왔다고 생각하세요?
00:00:37특수범죄수사과 해산시키러 왔어요 저
00:00:41나한테 원하는게 뭐야?
00:00:42진실이야 원망이야
00:00:43이게 내가 너한테 주란 마지막 기회다
00:00:46난 아무것도 몰라 기본적인건 뭔가 다 시킬거야
00:00:49저분 진료가 끝나면 저분 태우고 화연동 쪽에 가라고
00:00:57이 정문
00:00:58거기 안서 이 새끼야
00:01:04왜 날 따라온거야 그날
00:01:06너 부탁 당신 잊지 못하겠어 당사
00:01:09마취제야
00:01:10이 정문 니가 나 찾아올거라는 거 알고 있었어
00:01:275년 전
00:01:51오반장님 딸을 죽인 사람이 이 정문이죠?
00:01:56오반장님 참 대단한 분이세요
00:01:59어떻게 자기 딸을 죽인 사람을 이런 식으로 불러내서
00:02:06저 다 알게 됐어요
00:02:09오반장님 딸이 화연동 살인사건 마지막 피해자였고
00:02:13그 다음에 오반장님이 이 정문한테 어떻게 했는지
00:02:19박웅철 정태수 이 정문
00:02:21이 세 사람을 부른 이유가 뭔지
00:02:24이 세 사람과 오반장님이 과거 2년 전에 어떤 인연으로 얽혀 있었는지
00:02:30다 알게 됐다고요 이제
00:02:32딱 하나만 여쭤볼게요 오반장님
00:02:36과거일이 어찌됐던 간에 중요한 건 현재니까요
00:02:42이두광을 컨택해서 박웅철을 통해 이 정문을 죽이라고 사주하고
00:02:47이 정문 그럼 조용히 처리해라
00:02:51김도식이라는 배달부한테 이 정문 살인 정탁을 해서
00:02:55정태수를 움직이라고 했던 사람
00:02:59박웅철 정태수 이 둘을 통해
00:03:02이 정문을 죽이라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니까
00:03:05이 정문을 죽인 다음
00:03:07박웅철 정태수도 같이 제거하라고 사주한 사람
00:03:13만약 태수 네가 거부하면 너도 같이 죽이라고
00:03:19우리 팀이 얼마간 겪었던
00:03:21이 모든 불미스러운 사건의 배우에 있던 사람
00:03:24그 배우가
00:03:27오반장님이세요
00:03:33말하라고
00:03:35오구타
00:03:37당신이 범인이냐고
00:03:49그래
00:03:51맞아
00:03:53내가 다 시켰어
00:03:58네가 원하는 대답이 이거야
00:04:01오반장님
00:04:022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아냈다며
00:04:07맞아
00:04:092년 전에 거짓말을 한 거잖아
00:04:13맞아
00:04:152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고
00:04:18그래서 내가 애들을 끄집어낸 거야
00:04:22어쩌다
00:04:25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거예요
00:04:292년 전 일들이
00:04:31오구타 당신이 이렇게까지
00:04:35강소서, 강력...
00:04:37아, 맞다
00:04:39강소서라고 얘기해도 괜찮은 건가요?
00:04:44근데 소서가 두 개 들어가니까
00:04:46느낌이 조금 그렇긴 한데
00:04:49강소서, 강력
00:04:51강소서, 강력
00:04:53강소서, 강력
00:04:55강소서, 강력
00:04:57강소서, 강력
00:04:59강소서, 강력
00:05:01강소서, 강력
00:05:04강소경찰서 강력 2팀 오구탑 반장입니다
00:05:11아이고, 미안합니다
00:05:13이런 걸 좀 처음 하다 보니까
00:05:15너무 어색해가지고
00:05:17잘 좀 합시다고
00:05:19뭐 하겠다고
00:05:21막 그러면 네가 와서 한번 해보든지
00:05:24안 되겠다, 너는 몽타주가 굳어가지고
00:05:28자, 다시 한번 갑시다
00:05:30서울 지역 범죄 검거율 1위 비결이요
00:05:35제 별명이 말입니다
00:05:38그 별명 같은 거 얘기해도 되나?
00:05:43제 별명이 미친개입니다, 미친개
00:05:46그러니까 일단 한번 냄새를 맡으면
00:05:49상대를 불만하고 이빨을 드러내서
00:05:51그냥 일단 한번 물고 늘어지는
00:05:55뭐, 그런 게
00:05:57그런 게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00:05:59그런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00:06:01어떤 외압과 회유에도 타협하지 않고
00:06:04범죄자를 잡는 경찰 본연의 소위입니다
00:06:07뭐 이렇게 들리는데요?
00:06:09타협이라는 건 말입니다
00:06:10우리 같은 사람들이 하는 게 아니에요
00:06:12정치인들이 하는 거지
00:06:14외압, 외압 같은 게 들어오면
00:06:17공무집행방해죄로 바로 걸어버립니다
00:06:20회유, 회유
00:06:23밑돈 같은 거 찔러주고
00:06:25와율 같은 거 주는 거 그런 걸 말하는 모양인데
00:06:27그거는 명백히 뇌물공여죄
00:06:30뭐 5년 동안 특별히 할 짓이 없다거나
00:06:332천만 원이라는 돈이
00:06:34뭐 콧불정대의 돈이라고 생각이 들면
00:06:37나 같은 사람 어디 한번 교위해보세요
00:06:39그런 걸 신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00:06:42아니면 예의입니다
00:06:44국민에 대한 예의
00:06:46아, 우리 국민들께서 그렇게 비싼 세금 내주셔 가지고
00:06:49우리 같은 사람 월급 받으면서 밥도 먹고
00:06:51이렇게 옷도 사입고 지평수도 넓히고 그러는데
00:06:54당연히 그 정도 예의는 지켜야죠
00:06:57명숙이 공무원인데
00:07:27뭐?
00:07:58형님이 칼은 주지 말랍디다
00:08:01조용히 업장만 넘기지 마요
00:08:04근데 이 사건은 왜 우리한테 떨어졌어?
00:08:06동일 형님 사퇴했대요 오늘 아침에
00:08:08왜?
00:08:09오늘 이 사건 13번째네요 13번째
00:08:12언론에서 화윤동 연쇄살인 사건이던가
00:08:14하도 떠들어대니까
00:08:16그 형 성격에 견딜 수는 있었겠어요 물로 터져가지고
00:08:19그 형은 사퇴했다고요?
00:08:21사퇴했다고요?
00:08:22사퇴했다고요?
00:08:23사퇴했다고요?
00:08:24그 형 성격에 견딜 수는 있었겠어요 물로 터져가지고
00:08:27아무튼 피해자 신원은 어떻게 됐어?
00:08:29진영은 31살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에요
00:08:32지문 족족 뭐 그런 증거될 만한 건 당연히 없고?
00:08:35있으면 연쇄살인사건이겠어요?
00:08:37아니 형님도 참고...
00:08:38그냥 한번 물어봤어 이 새끼야 혹시나 해서
00:08:41그러니까
00:08:43아이고 개새끼
00:08:47참 이쁘게도 눕혀놓았다
00:08:49보시면 알겠지만 기본적인 패턴은 똑같아요
00:08:52들어오자마자 옆구리 한 방 주고
00:08:55과다출혈로 죽을 때까지 지켜봐요
00:08:58피해자가 조금씩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 볼수록
00:09:02범인계는 조금씩 살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00:09:06그래서 피해자는
00:09:08죽은 모습을 보면 볼수록
00:09:10범인계는 조금씩 살아있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00:09:14그게 그냥 미치고 팔딱 뛰기에 좋은거지
00:09:16변태같은 새끼
00:09:22손톱을 깎아줬다
00:09:25피해자의 손톱에 ctna나 혈흔같은게 남아있을지 모르니까
00:09:30근데 그게 다가 아니에요
00:09:32피해자가 죽은 다음에 알코올로
00:09:34피해자의 몸을 닦았대나봐요
00:09:36그래서 범인새끼 지문같은게 하나도 나오지 않는거에요
00:09:44야 창준아 세상에 어디까지 미쳐갈 것 같으냐?
00:09:47갑자기 무슨 말씀이예요?
00:09:49아니 우리 자랄때는 세상이 이렇게 까지는 안 무서웠잖아
00:09:52우리 땐 그래도 왜 이딴 짓을 했지
00:09:54이렇게 이해가 안되는 범죄는 없었던 것 같은데
00:09:58세상이 미쳐서 사람이 미쳐가는건지
00:10:01사람이 미치니까 세상이 미쳐보이는건지
00:10:04세상은 변하는데 나만 변하지 않은 것 같아서 더욱더 미치겠고
00:10:11피해자 자체 뭘로 닦았는지 샘플 제치고 성분 분석으로 해봐
00:10:15보나마나 알코올일텐데 뭐 번거롭게
00:10:18우리일이 원래 번거로운거야
00:10:20그냥 까라면 아무 말 말고 까잡소
00:10:24간다
00:10:28나이트클럽 지분양도 계약서랑
00:10:30김명식이 이 동네에 다시는 발 안붙이겠다는 각서 받아왔습니다
00:10:35그래 수고했어
00:10:38서울 정리하는데 정확히 25일 걸렸네 하루에 한 구씩
00:10:43웅철이 넌 어디가 좋을 것 같애?
00:10:47네?
00:10:49영등포? 용산? 어딜 니 나와이로 갖고 싶냐고
00:10:57저한테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주시겠습니까 형님?
00:11:01생각? 무슨 생각?
00:11:07그래 알았다 생각 좀 해봐 그게 뭐가 됐든
00:11:12감사합니다
00:11:14설마 일을 관두겠다 뭐 그런 생각은 아니지?
00:11:20진작에 드린다 드린다 해놓고 이제야 드리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
00:11:25천천히 주셔도 되는데요
00:11:27아닙니다 그동안 제 사정 너무나 잘 봐주셨는데요 뭘
00:11:31이번 달 레슨비도 최대한 빨리
00:11:33그게요 지연이 아버님 이런 말씀 드리기 참 죄송한데요
00:11:37지연이 이제 더 이상 제가 할 말이 없으니
00:11:41그동안 제 사정 너무나 잘 봐주셨는데요
00:11:45아니 갑자기 왜
00:11:48그게
00:11:49레슨비 때문에 그러세요?
00:11:51그런 거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00:11:53제가 앞으로는 최대한 빨리 잘 맞춰서
00:11:55아니요 그게 아니라요 아버님
00:11:57지연이 유학을 한번 생각해 보시는 게
00:12:01지연이 실력 이대로 섞이기 아깝거든요 솔직히
00:12:08
00:12:10
00:12:13아까 얘기 다 들었지?
00:12:17딸 생각은 어때? 유학하고 싶어?
00:12:22
00:12:24딸 생각은 어때?
00:12:28
00:12:30딸 생각은 어때?
00:12:33
00:12:35딸 생각은 어때?
00:12:37
00:12:38유학하고 싶어?
00:12:40가면 좋지
00:12:42근데?
00:12:43세상 어떻게 좋은 거 다 하고 살아
00:12:45아니 니가 뭘 좋은 거 하면서 살았다고 그래
00:12:48맨날 독거노인 모시면서 고생만 하고 살았지
00:12:51나한텐 독거노인이란 말 쓰지 말라더니
00:12:59
00:13:01왜 딸은 유학을 보내주느니 용돈을 더 달라느니
00:13:06이런 말 안 해?
00:13:08다른 애들은 아빠가 해준 게 뭐 있냐고 이러면서 낙대든다는데
00:13:14솔직히 말해줄까 아니면 웃기게 말해줄까?
00:13:20웃기게 말해줘
00:13:22아빠가 나보다 더 개털이잖아
00:13:28그 셔츠 언제 쪘거냐? 좀 있으면 해줘서 낫이 되겠다
00:13:32이게 뭐 어땠어?
00:13:33이렇게 헤어진 거 입는 게 유행이라매 니들 사이에는
00:13:36부재랑 헤진 건 다른 거고
00:13:44솔직하게
00:13:46왜 아빠한테 용돈이니 유학이니 이런 말 안 해?
00:13:57아빠 상처 주기 싫어서
00:14:00내가 보챈다고 될 것도 아니잖아
00:14:02전세 대출금에 생활비 내 레슨비 이것만 해도 벅찰 텐데
00:14:06거기다 딸내미라고 하나 있는 게 돈 달라고 징징대고 유학 보내달라고 뗐으면
00:14:11아빠는 무슨 낙으로 살아?
00:14:13그나마 이렇게 앉아서 나랑 밥 먹는 게 아빠 유일한 낙인 거 뻔히 아는데
00:14:19언제 이렇게 컸냐 우리 딸내미?
00:14:22자기가 키워줬으면서 뭘 새삼스럽게 그런 걸 물어본대?
00:14:26밥 먹어 찌개 시켰다
00:14:37아빠
00:14:39아빠
00:14:41아빠
00:14:43아빠
00:14:45아빠
00:14:47아냐아냐아냐아냐아냐
00:14:49아빠가 나갈게
00:14:58오구탁 반장님
00:15:02누구시오?
00:15:17아이고 오 반장님 반갑습니다
00:15:19어서오세요
00:15:21이렇게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00:15:25자 식사부터 하시죠
00:15:26내가 깡패랑 안 하는 게 두 가지가 있는데
00:15:29존대랑 겸상이야
00:15:31그래도 이왕 오신 거 식사는 하고 가시죠
00:15:35아이고
00:15:37아이고
00:15:39아이고
00:15:41아이고
00:15:43아이고
00:15:45아이고
00:15:47아이고
00:15:49아이고
00:15:51아이고
00:15:53아이고
00:15:54식사는 하고 가시죠
00:15:56나한테 돈 좀 주려고?
00:15:58그래서 보자고 그런 거야?
00:16:00어디 빨리 한 번 줘봐
00:16:03뇌물 콩혓질을 그냥 확 쳐넣어 버리기 전에
00:16:09오늘부로
00:16:11서울 제가 다 접수했습니다
00:16:14그래서?
00:16:15저희 같은 놈들이 이 바닥에서 장사하려면
00:16:19오구탁 반장님 마음을 얻어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00:16:22다른 형사분들이
00:16:24하하하하하
00:16:28네가 명식이 빠져끼면서 한 짓거리들
00:16:30그러니까 방화 폭행 공공기물 파손 살인교사 살인미소 살인 등등등
00:16:38이런 거를 유야무야 눈 감아달라
00:16:42그래서 나한테 돈을 이렇게 밑구녕으로 찔러주는 거 아니야
00:16:46그게 니들 시계에서는 이해인가 보다
00:16:50잠깐 실례 좀 하겠습니다
00:16:53들어와 물건 갖고
00:17:075만원권으로 총 5천
00:17:09드시는데 문제없는 돈입니다
00:17:13니들한텐 참 돈 5천 쉽구나
00:17:17난 돈 500도 없는데
00:17:19반장님한테도 그리 어려운 돈은 아니죠
00:17:23아이고 이거 참 땡긴다 땡겨
00:17:28그렇다면 나 돈 필요했는데
00:17:31땡기시면 가지시면 됩니다
00:17:41니 뇌물 공룡자랑 내 폭행 샘샘치자
00:17:45니 하는 꼬라지를 보니까 더 큰 걸로 들어가야지 안되겠다
00:17:49나중에 내가 굵직한 거 하나 물어볼게
00:17:53따님이 피아노 친다면서요
00:17:59그거 돈 많이 들어가죠
00:18:02레슨도 받아야 되고 못도 해야 되고
00:18:05나중에 유학도 가야 되고
00:18:08반장님 월급으로는 감당이 안되실 텐데
00:18:18감당이 안돼
00:18:20그래서 내가 기분이 아주 못갔거든
00:18:23그건 앞으로 내 눈에 띄지마라
00:18:26그냥 콱 씹어먹어버리기 전에
00:18:35아니 경찰청장이나 된 사람이 돈 5천만원이 없어?
00:18:40아이고 청렴한 경찰 나셨네
00:18:45야 인마야 내가 뭐 돈을 싸놓고 사는지 알아?
00:18:49아들내미 결혼시키면서 진 빚이 수천이다 이 자식아
00:18:53부탁이니도 나중에 딸내미 결혼시켜봐 뭐
00:18:57그때 알게야
00:18:58돈도 없으면서 말은 더럽게도 많아
00:19:02이 자식이 이 행님한테
00:19:06이 친구들한테 연락해봤나?
00:19:08왜 안해봤겠어요
00:19:11돈 5천만원은커녕 500만원도 손에 쥔게 없답지다
00:19:16다 끼리끼리 산다고
00:19:17그 새끼들도 죽지 못해서 사는거지 나처럼
00:19:21뭐 어떻게든 내가 알아서 해볼테니깐 술이나 드십시다
00:19:26아이고 무슨 돈 끌어다닌다고 술값이 오바니 꼬불지게 깨지네
00:19:38근데 말이요 우리 지연이 피아노 선생님이 그러는데
00:19:42우리 지연이 한국에서는 더이상 갈 수 없대
00:19:44피아노를 너무 잘 쳐서
00:19:48니 딸내미 지연이는 뭐든 한번 열심히 한다 아이가
00:19:53이 자식이 니보다 백배 천배 낫더라
00:19:58나보다 낫죠
00:20:00말이야 내가 걔를 키운거지 실상은 그 엄마가 나를 보살핀거지
00:20:04독거노인
00:20:13그래서 말이요 형님
00:20:14저 이번에는 내빈으로 좀 제대로 한번 해볼라구요
00:20:19어떻게든지 돈 마련해서 우리 딸내미 유학도 보내고
00:20:23세계에서 제일로 가는 피아니스트도 만들고
00:20:26내가 꼭 그렇게 할겁니다
00:20:28그래서 지연이 돈 많이 벌면
00:20:31평생 딸내미한테 빌부터 살라 그러는기지 니 지금
00:20:34그러면 좋고
00:20:36아 왜 대낮부터 술을 참
00:20:40집가지 잘 응? 알았지?
00:20:43예 아버지
00:20:46근혁아
00:20:48니 나랑 약속했지?
00:20:51이 아버지가 경찰청장 되면 형사직 관두기로
00:20:55기억나지?
00:20:57
00:20:59그니까
00:21:00서울시 경찰청장이 아니라
00:21:03대한민국 경찰청장을 말씀드린건데요 전
00:21:09좀 더 노력하셔야겠습니다 아버지
00:21:11뭘?
00:21:12갈게요
00:21:13관장님 관장님
00:21:17이거
00:21:19이거
00:21:21이거
00:21:23이거
00:21:25이거
00:21:27이거
00:21:28이거
00:21:32니 누구?
00:21:33근혁입니다 관장님
00:21:35근혁이?
00:21:36
00:21:37새끼 우리 근혁이네
00:21:41갈게요
00:21:42그래 들어가라 들어가라
00:21:51애비를 갖고 논다 이 자식이
00:21:59여보세요
00:22:01여보세요
00:22:03여보세요
00:22:05여보세요
00:22:07여보세요
00:22:09여보세요
00:22:11여보세요
00:22:13여보세요
00:22:15여보세요
00:22:17여보세요
00:22:22어 나야
00:22:23그때 그거 있잖아요 성분 분석
00:22:26그 결과 나왔다는데
00:22:28그래 알았어
00:22:45백등류?
00:22:46범인이 피해자 몸을 닦을 때 그걸 썼더라고
00:22:50백등류
00:22:51그거 어디서 파는데요?
00:22:53팔긴 어디서 팔아 주유소에서 팔지
00:22:55일반 주유소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00:22:58기름 날로 같은 거 쓸 때 있잖아
00:23:00그때들 많이 쓰지 백등류
00:23:03그거 말고는 또 어디에 쓰이는데?
00:23:05글쎄 잘 모르겠네
00:23:10그러니까 형님 요즘같이 더운 날에 날로 따이는 사람도 없고 하니까
00:23:13우리 관할 인근 주유소에서 백등류 사간 놈들부터 조져보자 뭐 이런 거예요?
00:23:16그거 언제 다 해요?
00:23:17왜 또 번거로워?
00:23:19우리 일이 원래 번거로운 거라고 얘기했지 내가
00:23:22알았어요 까라면 까 잡숼게요
00:23:24몇 날 며칠 걸든 상관없어
00:23:26우리 관할 주유소 CCTV 확인해서 백등류 사간 놈하고
00:23:29사건 당일 현장 주변 CCTV 찍힌 인물하고
00:23:31동일 인물인지 확인을 해보면은
00:23:36범인 새끼 면상이 눈앞에서 아른아른 거릴 거다
00:23:45
00:23:46오구탁 형사님 되시죠?
00:23:47그런데요?
00:23:48여기 화곡지구대인데 따님한테 일이 좀 생겨서 전화 드렸거든요
00:23:52그게 따님께서 노래방 도우미를
00:23:55근데 알고 한 건 아닌 거 같고요
00:23:57왜 전단지에 속아져 있잖아요
00:23:59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
00:24:01뭐 그런 전단지를 보고 찾아간 거 같은데
00:24:04막상 가보니까 도우미 일이라 그냥 나가겠다고
00:24:07이런 일인지 몰랐다고
00:24:09그러다가 손님이랑 시비가 붙은 거 같아요
00:24:55
00:24:58아빠 왔어
00:25:05몸은 어때?
00:25:08괜찮은데
00:25:10몸은
00:25:12괜찮은데
00:25:14아빠
00:25:16아빠
00:25:18아빠
00:25:20아빠
00:25:22아빠
00:25:23몸은 어때?
00:25:25괜찮아?
00:25:32고수익 알바니 뭐니 그런 전단지 함부로 믿으면 안 돼
00:25:37얼마나 위험한 건데
00:25:40뭐 이제라도 알았으니까 앞으로는 조심해서
00:25:44아빠
00:25:46왜 화 안 내?
00:25:49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뻔히 알잖아
00:25:53근데 왜 화 안 내냐고
00:26:00아빠가 잘못한 거 없어
00:26:02다 내가 잘못한 거니까 그냥 화 내
00:26:04때리고 욕하고 그냥 화 내라고 나한테
00:26:13우리 딸이 왜 거길 갔는지
00:26:16왜 아빠한테 말을 안 했는지
00:26:19그 아빠가 너무나도 잘 아는데 어떻게 화를 내
00:26:23아빠가 뭐 잘한 거 있다고
00:26:29아빠가 돈 마련해 볼게
00:26:31그래서 유학도 보내고
00:26:32아니
00:26:34됐어
00:26:36나 유학 안 갈래
00:26:38그냥
00:26:39그냥 포기할 거라구나
00:26:41아니야 아빠가 돈 마련할 수 있어
00:26:43그깟 돈 오천만 원
00:26:45아빠면 쉽게
00:26:46아니
00:26:49
00:26:51유학 안 가
00:26:53내가 어떤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00:26:55어떤 세상에서 살아야 되는지
00:26:57이제 알았어
00:26:58이제 알아서
00:26:59나 그냥 다 포기할 거야
00:27:02내가 꿈을 꿀수록 짜비짜비지는 것 같아서
00:27:06그래서
00:27:10그래서 더 이상 꿈을 못 꾸겠어 아빠
00:27:23아빠
00:27:54그러니까
00:27:55난 그냥 허벅지에 손만 댔을 뿐인데
00:27:57그 기집애가
00:27:59에이씨
00:28:00니가
00:28:01니가 뭔데
00:28:02니가
00:28:03니가 뭔데
00:28:04
00:28:05놔 이 새끼들아
00:28:06
00:28:07니가 뭔데 새끼야
00:28:09니가 뭔데
00:28:11니가 뭔데
00:28:13놔 이 새끼야
00:28:14놔 이 새끼야
00:28:16
00:28:18
00:28:19
00:28:20
00:28:21
00:28:22내 딸
00:28:24내 딸 꿈을
00:28:25꿈을 꿨니
00:28:28내 딸 꿈을 꿨니
00:28:46
00:28:48왜 돈이 없으면 사람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 거냐
00:28:54
00:29:12깡패랑은 겸상 안 하신다더니
00:29:18깡패랑은 겸상 안 하신다디
00:29:26깡패랑은 겸상 안 하신다디
00:29:32깡패랑은 겸상 안 하신다디
00:29:36니가 지금까지 우리 광활에서 저질렀던 모든 짓들
00:29:41방화 폭행 공공기물 파손 살인교사 살인 미수 살인
00:29:47내가 다 불타게 해서 넘어가 줄게.
00:29:51난 조건이 하나 있다.
00:29:55니가 서울을 접수하는 데 선봉에 선 놈.
00:29:58니가 지금까지 처리됐던 모든 범죄를
00:30:01실질적으로 수행했던 놈.
00:30:03나공철이 그 놈만 나한테 넘겨.
00:30:09그 놈한테 모든걸 덮으시고 끝내자.
00:30:13다른 놈으로 하시죠.
00:30:17웅철이는 제 고향 동생인데다가.
00:30:19어이 이두광이.
00:30:22상 곱게 잘해줄 때 감사하게 받아 처먹어.
00:30:41다음에 다시 올게요.
00:30:47안녕히계세요.
00:31:17이 돈을 가지고 나가시는 순간
00:31:20반장님하고 저는 한 배를 타는 겁니다.
00:31:26이제부터 한 식구라고요.
00:31:28반장님하고 저는.
00:31:31우리가 지금 어딜 가냐면
00:31:34화연동 살인사건 알죠?
00:31:36그 사건에 유력한 용의자가 하나 걸려들었는데.
00:31:39그 놈 잡으러 그 놈 집에 가는 길입니다.
00:31:43수사경위 좀 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00:31:45아 네.
00:31:46수사경위님.
00:31:47수사경위님.
00:31:48수사경위님.
00:31:49수사경위님.
00:31:50수사경위님.
00:31:51수사경위님.
00:31:52수사경위님.
00:31:53수사경위님.
00:31:54수사경위님.
00:31:55수사경위님.
00:31:56수사경위님.
00:31:57수사경위님.
00:31:58말씀해 주실 수 있으세요?
00:32:00아이 그 수사기밀로 어떻게 얘기를 해.
00:32:05편집 잘해줄걸?
00:32:07그럼 말해주고.
00:32:09그게.
00:32:10그.
00:32:11한 달쯤 더 됐죠?
00:32:14그 놈이 그 저 피해자 사체에서
00:32:16자기 흔적을 지울 때 백둥류를 썼다는 걸 알게 됐어요.
00:32:20그래서 관할 주소에 있는 CCTV를 싹 다 뒤져서
00:32:24백둥류.
00:32:26그 백둥류를 사가는 사람들 리스트를 쫙 뽑은 다음에
00:32:30지금까지 일어난 14건의 사건 현장 주변과
00:32:34CCTV에 찍힌 사람들이랑
00:32:36동일인물 대조작업을 했어요.
00:32:39그렇게 한 달 정도 추월하고 뺑이를 치다 보니까
00:32:43한 놈이 딱 걸렸던 거예요.
00:32:45지금 잡으러 가는 그 놈.
00:32:57누구세요?
00:32:58예, 저 관리실에서 나왔습니다.
00:33:00관리실이요?
00:33:01네.
00:33:12이정문이 어딨어?
00:33:13어디 숨었어, 이정문이?
00:33:27이정문.
00:33:28널 화연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어자로 긴급체포한다.
00:33:41요즘 영화다 드라마다 하도 떠들어대서 잘 알지?
00:33:45너 지금 긴급체포된 거야.
00:33:47영장 없이 데려왔다고.
00:33:4948시간 내에 네 영장 청구해야 되니깐
00:33:52빨리빨리 순순히 자백하자.
00:33:54남자새끼가 이렇게 희말이가 없어.
00:33:57배고파서 그래?
00:33:59밥 시켜줘?
00:34:06요즘에는 다들 컴퓨터로 하는데
00:34:10나는 이게 편하니깐 이해해라.
00:34:13이름?
00:34:15그래, 형식적인 건 그만하자.
00:34:18그만하고
00:34:20정문아, 그 사람들 왜 죽였냐?
00:34:26이번 사건 피해자들 다 같은 방식으로 죽었어.
00:34:30살해 방법이 뭔지 너도 잘 알 거야.
00:34:33네가 죽였으니까.
00:34:35내가 죽였으니까.
00:34:36내가 죽였으니까.
00:34:38내가 죽였으니까.
00:34:39내가 죽였으니까.
00:34:41내가 죽였으니까.
00:34:42내가 죽였으니까.
00:34:43reforms
00:34:46그래 뭐 니가 범인이 아니라고 치자
00:34:50그러면은 백동료는 뭐야?
00:34:54여자친구 때문에
00:34:56그래서 샀습니다
00:35:00이 새끼가 말을 하네
00:35:03나는 말 못하는 줄 알았다 이 새끼야
00:35:06암튼 여자친구 때문에 왜?
00:35:10여자친구 전공이 미술입니다
00:35:13여자친구 때문에 왜?
00:35:15여자친구 전공이 미술입니다
00:35:17유아요
00:35:19유아는 붓관리가 중요한데
00:35:21백동료를 쓰면 기름기가 빠지면서 관리하기 쉽거든요
00:35:27그래서 샀습니다 백동료
00:35:32확실해?
00:35:35확인시켜 드릴까요?
00:35:37전화만 해보면 금방 알 수 있는데
00:35:39사건 현장에는 왜 갔어?
00:35:41왜 매번 피해자 집 근처에서 알짱알짱 거리냐?
00:35:52왜?
00:35:53그건 얘기 못하겠냐?
00:35:56얘기해 사람 죽이러 간 거라고
00:35:59이 종민은 사람 죽이러 간 거 맞잖아
00:36:03그치?
00:36:06기억이
00:36:09안 납니다
00:36:12응?
00:36:15제가 거길 왜 갔는지
00:36:19기억이 안 난다고요 저는
00:36:35아이고 세상 참 천하다 그치?
00:36:39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면 다 해결이 되고
00:36:46그럼 내가 기억나게 해주면 되겠네
00:36:59잘 봐 이 새끼야
00:37:03작년 12월에 염청동에 유하나
00:37:07올 1월 최희주
00:37:10염청동에서 네가 죽인 여자 기억나?
00:37:13기억 안 납니다
00:37:15기억 안 나고 기억이 안 나게 해줄게 이 새끼야
00:37:19자 이거 이 사진 잘 봐
00:37:227월 동에 박희석이
00:37:24좋은 일이
00:37:26염청동에 박지원이
00:37:28우리 3월에는 3명이야
00:37:30왜? 날 따뜻하니까 집에 있기가 심심하디?
00:37:34무슨 말인지
00:37:36기억이 안 나면 기억이 안 나게 똑똑히 기억을 해 이 새끼야
00:37:41똑똑히 기억을 해서 나한테 말을 해
00:37:44나한테 말을 해야지
00:37:45땅콩에 먹는 이 사람들 반을 뽑고 사지
00:37:49안 그래 이 새끼야
00:37:50자 잘 봐 똑똑히 봐
00:37:54김희연이 네가 죽인 여자 맞지 어?
00:37:57기억나?
00:38:03정말 기억 안 납니다
00:38:28기억날 때까지 똑바로 봐
00:38:34김희연
00:38:48그 놈아가 자백을 안 한다 이 말이지?
00:38:52
00:38:53사건 현장마다 꾸벅 나타난 거 하며
00:38:55한여름에 백둥이 산 거 하며
00:38:57정황증로는 확실한데 근데 이게
00:39:00현장을 목격한 확실한 목격자도 없고 물증도 없어서
00:39:05현장에서 믿을 수 있는 거라고는
00:39:08자백밖에 없습니다
00:39:10이번 사건
00:39:12내가 필드에서 만난 마지막 사건이다
00:39:17무슨 말인지 알겠나?
00:39:20청장대는 내 똥물 튀기지 말라 이거지
00:39:24난 하루 까먹고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00:39:27자백 필요 없어
00:39:28뭐 그게 봐봐
00:39:29눈가리 치료할 때까지 그냥 쓰레기 뒤통수 까야지
00:39:34아, 자
00:39:35김박사 연락해서 잠깐 들어오라고
00:39:37김미순 그 여자?
00:39:39그 여자가 뭐예요?
00:39:41거짓말 탐지기?
00:39:45얘기해야겠어? 언제?
00:39:48어? 24일?
00:39:5224일 내일 모르잖아
00:39:54아니, 아직 아빠는 준비도 안 됐는데
00:39:59아니, 너 가면 몇 달이나 있는데 그렇게 갑작스럽게
00:40:06잠시만 기다리세요
00:40:08딸, 아빠가 이따 다시 전화할게
00:40:13형사님, 저희 오빠 이제 어떻게 되는 건가요?
00:40:18앉아요
00:40:22뭐, 수사를 하면 곧 결정날 사항이니까
00:40:26좀 참고 기다리시고
00:40:29아가씨 그림 그려요?
00:40:33네?
00:40:34네, 그림 그려요
00:40:36그림 그려요?
00:40:37
00:40:38아가씨 그림 그려요?
00:40:41네?
00:40:43아, 전공이 미술이라서요
00:40:46뭐 유화 같은 그런 거?
00:40:48
00:40:49그러면 그 붓발대 있잖아요
00:40:52그때 뭐 백둥유 같은 거 쓰나?
00:40:55원래는 붓세척이기 따로 있긴 한데요
00:40:58그건 너무 비싸서 형편이 좀 안 좋은 애들은 백둥유를 쓰기도 하거든요
00:41:03아가씨는 백둥유 썼고?
00:41:06
00:41:07이정문이가 사다 줬겠네? 같이 살고 남자친구이고 그러니까
00:41:11
00:41:13아가씨 남자친구 말이야
00:41:15그 친구 평소에 볼 때 어땠어요?
00:41:18그 뭐 사람을 막 죽이고 그럴 것 같거나 뭐 그러지 않았어요?
00:41:23아니요, 그런 사람 아니에요 절대
00:41:34물어볼 걸 물어봐라
00:41:38
00:41:47법적 회력도 없는데 이거 가지고 되겠어요?
00:41:49심리적 압박
00:41:51여기서 결과 제대로 나오면 이정문인 저 새끼 자백한다 확실해
00:41:58당신 이름이 이정문입니까?
00:42:02
00:42:04진실
00:42:05기본적인 건 말고 본론부터 들어갑시다 시간도 없는데
00:42:09이정문씨 사람을 죽여본 적이 있습니까?
00:42:16
00:42:18진실
00:42:19아니 저 새끼 왜 갑자기 불구치라니 해요 저거
00:42:22제가 지금부터 몇 장의 사진을 보여드릴 겁니다
00:42:26이 사람들 중에 이정문씨 당신이 죽인 사람이 있으면 이해하고 답하세요
00:42:36유하나 당신이 죽였습니까?
00:42:39아니요
00:42:43진실
00:42:47최희주 당신이 죽였습니까?
00:42:52아니요
00:42:54진실
00:42:58박기석 당신이 죽였습니까?
00:43:02아니요
00:43:03진실
00:43:04아니 왜 다 진실이야 뭐 어떻게 된거야
00:43:09아니요
00:43:11아니요
00:43:12아니요
00:43:13아니요
00:43:17아니요
00:43:20자 이제 마지막입니다
00:43:23김희연 죽였습니까?
00:43:34아니요
00:43:36제가 죽이지 않았습니다
00:43:41진실
00:43:46그럼 니가 죽인 사람이 누구야?
00:43:50누구냐고 이 새끼야
00:43:53당신이 원하는 대답이 뭐야?
00:43:57그 사람들 모두 제가 죽였습니다
00:43:59그 사람들 모두 제가 죽였습니다
00:44:02이런 대답을 원한거야
00:44:08그래
00:44:10당신이 원하는 대로 죽여
00:44:17그 사람들 모두 제가 죽였습니다
00:44:24거짓
00:44:26아니 저 이 새끼가
00:44:28하연동 살인사건 범인이 접니다
00:44:34거짓
00:44:38저는 살인자이기 때문에 당신의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00:44:45오 부탁 반장님
00:44:48거짓
00:44:50내 말 잘 들어 이 새끼야
00:44:52니 말대로 니가 범인이 아니라면 날 다시 만날 일이 없을거야
00:44:56근데 니가 범인이라면 언젠가 다시 날 만나게 될거고
00:45:01그땐 넌 나한테 죽어
00:45:19이게 뭐에요?
00:45:20이정문이가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아냈다
00:45:23뒤집에 강도가 들어서 부모님들이 살해를 당했는데
00:45:27강도를 죽였더구만 이정문이가
00:45:30뭐 정당방위네
00:45:31그거 한 번 봐봐
00:45:40사이코패스?
00:45:43그래 사이코패스
00:45:45그래서 당시 담당검사를 내가 좀 만나보려고
00:45:48아니 언제?
00:45:49이정문이 그거 40회 시간 다 지났어 좀 있으면 나갔는데
00:45:52아이고 아이고
00:45:54야 나가면 못 잡냐? 못 잡아?
00:45:57어차피 그 꼬라지 봐서는 해외로 도파하기도 어려워
00:46:00감시나 잘하셔
00:46:02오 부탁 반장님
00:46:04오 딸
00:46:11여기까지 왜 왔어? 아빠도 금방 들어갈텐데
00:46:15그럼 같이 가자
00:46:17내일 떠나면 한동안 아빠 얼굴도 못 볼텐데
00:46:20오늘이라도 많이 봐둬야지
00:46:22오지연
00:46:23응?
00:46:24유학가니까 좋아?
00:46:26솔직히 오구탑 반장님이 좀 걱정되긴 하는데
00:46:29좋긴 좋아
00:46:33아빠 걱정하지 말고
00:46:35가서 하고 싶었던 거 배우고 싶었던 거 꿈꿔왔던 거
00:46:40다 이루고 와 알았어?
00:46:42응 알았어
00:46:47아님이 참 예쁘네요
00:47:01누구야 저 사람?
00:47:17아휴
00:47:29아이 손님 몇신데 아직까지 안 들어오는 거야
00:47:34
00:47:37누구요?
00:47:41어 딸내미 내일 새벽 비행기인데 빨리 집에 들어와야지
00:47:46아빠가 갑자기 급한 일 생겨서 나갔다 올 거니까
00:47:48집에 들어오면 먼저 밥 먹고 있어
00:47:50부대찌개 끓여놨으니까
00:47:53
00:47:54
00:47:56
00:47:58
00:48:00
00:48:01부대찌개 끓여놨으니까
00:48:07오구탑 반장님?
00:48:13저를 보자고 하신 이유가
00:48:15이정문이 이정문이 잘 아시죠?
00:48:32아빠?
00:48:35아빠야?
00:49:01아빠?
00:49:32할머니
00:49:57할머니
00:50:01할머니
00:50:32할머니
00:50:40할머니
00:50:42할머니
00:50:45할머니
00:50:47할머니
00:51:02상 안 치울 기가?
00:51:06딸내미 안 보내줄 기냐고
00:51:10벌써 열흘이나 지났다 이 자식아
00:51:13이건 아니야
00:51:16그냥 술이나 드십시다
00:51:19이제 그만 딸내미 보내줘야 안 되겠나 고타가
00:51:23그냥 술이나 드시자고요 형님
00:51:26부모가 죽으면 땅에 묻고
00:51:29자식이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카더라
00:51:33그러니까 내 구탁이 너도
00:51:36네 딸내미 가만히 가슴에 묻고
00:51:44그딴 책에서 나오는 소리
00:51:46눈으로만 보고 입으로 씨부렁거리지 말라고
00:51:51우리 지현이
00:51:55이 온 나라의 미새끼 때문에
00:51:58그렇게 불쌍하게 죽었는데
00:52:02어떻게 가슴에 묻을 수가 있냐고
00:52:10우리 지현이
00:52:12우리 지현이
00:52:14우리 지현이
00:52:16우리 지현이
00:52:18나 말이요
00:52:22우리 지현이 가슴에 못 묻어
00:52:26그 새끼 잡기 전까지는
00:52:31이 가슴에 묻을 자리가 없어
00:52:40우리 지현이 죽인 새끼
00:52:43우리 지현이 죽인 새끼
00:52:47그 개새끼 잡아서
00:52:50갈기 갈기 찢어서 가루로 만든 다음에
00:52:56우리 지현이
00:52:58그때
00:53:01그때 묻어준 거야
00:53:05그러니까
00:53:08그딴 소리 하지 말고
00:53:10가짜런 위로 같은 소리 하지 말고
00:53:14그냥 술이나 드시지
00:53:41우리 지현이
00:53:43우리 지현이
00:53:45우리 지현이
00:53:47우리 지현이
00:53:49우리 지현이
00:53:51우리 지현이
00:53:53우리 지현이
00:53:55우리 지현이
00:53:57우리 지현이
00:53:59우리 지현이
00:54:01우리 지현이
00:54:03우리 지현이
00:54:05우리 지현이
00:54:07우리 지현이
00:54:09우리 지현이
00:54:11우리 지현이
00:54:34부검 시작할게
00:54:38마이콜은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잠을 깨워버렸다.
00:54:45마이콜은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잠을 깨워버렸다.
00:54:51마이콜은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잠을 깨워버렸다.
00:54:58마이콜은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잠을 깨워버렸다.
00:55:06마이콜은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잠을 깨워버렸다.
00:55:15마이콜은 잠에서 깨지 못하고 잠을 깨워버렸다.
00:55:29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31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33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35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37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39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41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43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45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47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49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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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53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55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5:57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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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01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6:03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6:05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6:07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6:09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00:56:11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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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19그녀는 그녀를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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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7:31그 여자어가 우리한테 과연 어딜 가고 있을까요?
00:57:33그 여자어가 우리한테 과연 어딜 가고 있냐고요?
00:57:39과연 그 여자를 만나러 가야죠?
00:57:41최 형님.
00:57:56그땐 내가 그랬지.
00:57:58니가 범인이면 날 다시 만날 거고
00:58:00그땐 내 손으로 뒤질거라고.
00:58:03난 범인 아니야.
00:58:04까는 소리 하지마라 이 새끼야.
00:58:08경위야.
00:58:09넌 놔 이 새끼야.
00:58:11저 새끼는 내 딸 징계죽인 범인이라고.
00:58:14저 새끼를 내 손으로 죽여야 돼.
00:58:16넌 놔 이 새끼야.
00:58:27저희는 지금 오부탁 반장의
00:58:29정직과 관련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00:58:31이 자리에 있는 겁니다.
00:58:33정직 사유 및 징계 수위에 이의 없습니까?
00:58:38이의 없냐고 물었습니다.
00:58:42반성의 희미가 전혀 안 보이시네.
00:58:44오부탁 반장.
00:59:08너 이런 데서 일하는구나?
00:59:11이중문이도 알아?
00:59:13너 여기서 벗어나고 싶지?
00:59:17나름 그림 그려서 성공은 하고 싶은데
00:59:20니 아비란 작다는 자식 새끼 싸질러 놓고 토끼고
00:59:24엄마도 죽었다구만?
00:59:255년 전 암으로.
00:59:28니 팔자도 기고하다.
00:59:32무슨 말씀이 하고 싶으신 거예요?
00:59:39그림은 계속 그리고 싶고
00:59:44돈은 없고
00:59:46그래서 이런 데 나오는 거잖아.
00:59:48마이킹도 엄청 땡겼더구만?
00:59:51오죽했으면 니네 사장이
00:59:52다른 데로 판다 이런 말을 다 할까?
00:59:56내가 말이야
00:59:58니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01:00:01그럼 그림도 계속 그릴 수 있고
01:00:03나한테 바라는 게 뭐예요?
01:00:06나하고 일 하나만 같이 하자.
01:00:09니가 좀 해줘야 될 일이거든.
01:00:10이 일이.
01:00:12성문 오빠 관련된 일이겠죠?
01:00:16그럼 난 못하겠네요.
01:00:19잘 생각해.
01:00:22너 평생 이러고 살고 싶어?
01:00:24이중문이랑 의리 지킨다고 해서
01:00:25누가 나한테 상의라도 준다든?
01:00:28어차피 너랑 걔랑은 결혼한 사이도 아니잖아.
01:00:31근데 왜 이중문이 때문에
01:00:32니 인생을 망치려고 그래?
01:00:34답답하게.
01:00:36이거 놔요.
01:00:37이거 놔.
01:00:39이중문만 포기하면 너한테 많은 게 생겨.
01:00:43어디로 팔려갈까 걱정 안 해도 되고
01:00:45이런 데 나올 것도 없이
01:00:46니가 그리고 싶은 그림만 그릴 수가 있어.
01:00:50빚 다 갚아줄게.
01:00:52내가.
01:00:54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01:00:56양유정이 니 인생이 바뀔 기회야.
01:01:04지금까지 이중문이를 왜 못 잡았냐?
01:01:08그놈의 증거가 없어서 그런지라든.
01:01:10살해 흉기나 현장에서
01:01:11이중문이 지문만 땄어도
01:01:13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01:01:16근데 말이야.
01:01:17지문이니 족족이니 그런 것보다
01:01:20또 확실한 증거가 뭔지 알아?
01:01:23생존자.
01:01:25이중문이가 죽이려고 했지만은
01:01:27죽이지 못했던 사건의 생존자.
01:01:30그 사건으로 인해
01:01:31죽이지만은 죽이지 못했던
01:01:33사건의 생존자.
01:01:36그거 하나면 게임 끝이야.
01:01:47어떻게 된 거야?
01:01:50물종, 피해자.
01:01:53이 두 개만 있으면은
01:01:54이중문이를 꺼낸 데는 문제가 없을 거고.
01:01:59죽이지마!
01:02:00정유진이 네가 증인이 돼야 돼.
01:02:03피해자이자 증인.
01:02:05맨날은 오빠가
01:02:09자기가 지금까지 죽인 사람이
01:02:1110명도 넘는다고
01:02:13그걸 자랑하면서 얘기하는데.
01:02:17그렇게 화연동 살인사건이랑
01:02:19이중문이를 엮으면 외통수.
01:02:22빼도 박도 못하는거지.
01:02:25지금까지 저한테 말해줬던 것들
01:02:28당신도 말할 수 있죠?
01:02:34그렇게 화연동 살인사건 범인이 자기라고.
01:02:38근데 너무 완벽하게 증거를 하나도 안 남겨서
01:02:41경찰들이 못 잡는 거라고.
01:02:46유진아.
01:02:48너 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01:02:55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01:02:57죄책감, 동정, 연민
01:03:00그딴 거 생각하지도 마.
01:03:03죄책감은 이중문이 새끼가 가져야 하는 거고
01:03:06넌 네 자식 마음을 동정해.
01:03:09판결 내리겠습니다.
01:03:10피고인 이중문 무기징역.
01:03:57감옥에 있는 사람을
01:04:00죽이고 싶은 이유가 뭡니까?
01:04:05누구요?
01:04:11여기가...
01:04:15여기가...
01:04:16여기가...
01:04:18여기가...
01:04:19여기가...
01:04:21여기가...
01:04:22여기가...
01:04:24여기가...
01:04:25여기가...
01:04:27여기가 너무 뜨거워요.
01:04:31잠을 못 이루겠어요.
01:04:35매일 밤이 열대야입니다.
01:04:45이 사람만 죽으면
01:04:51긴 열대야가 끝날 것 같다 이겁니까?
01:04:58적당한 사람이에요.
01:05:02한명이 있긴 있습니다.
01:05:05정태수라고.
01:05:07몇 달 전에 자수를 해서
01:05:09빵에 들어가 있는 놈이 하나 있는데
01:05:13그쪽 따님을 죽인 놈하고 같은 청송에 있고
01:05:17실력도 없게 해서 최고입니다.
01:05:21그런 놈이 왜 자수를 했는지
01:05:26왜 자수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01:05:30이 놈 하나 죽이면 되는 문제없을 겁니다.
01:05:44이 놈을 죽이기 전에 말입니다.
01:05:48마지막으로 꼭 듣고 싶은 말이지만
01:05:52그 놈 입으로 꼭 듣고 싶은 말이 있다면?
01:06:02당신 딸을 죽인 사람이 나다.
01:06:10그 말이 듣고 싶으면
01:06:16그 놈이 범인이 아니면
01:06:22내 딸을 죽인 놈이 그 놈이 아니면
01:06:29내가 견디질 못할 것 같아요.